美, 튀르키예에 25조 규모 F-16 전투기 판매 승인 의회 요청 계획

이유진 기자 2023. 1. 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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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튀르키예(터키)에 약 200억 달러(약 24조8000억원) 규모의 F-16 전투기 판매를 승인해줄 것을 미 의회에 공식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F-16 전투기 40대와 튀르키예 공군이 보유 중인 F-16 79대를 위한 정비 키트를 수출하기 위해 의회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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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튀르키예 외무장관 워싱턴 방문 맞춰 승인 가능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도중 경청하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2023. 1. 13.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튀르키예(터키)에 약 200억 달러(약 24조8000억원) 규모의 F-16 전투기 판매를 승인해줄 것을 미 의회에 공식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F-16 전투기 40대와 튀르키예 공군이 보유 중인 F-16 79대를 위한 정비 키트를 수출하기 위해 의회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의회의 승인이 이뤄질 경우, 미국이 튀르키예에 공대공 미사일 900여기와 항공폭탄 800여발도 함께 수출하게 될 예정이다.

중립국인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대한 '캐스팅 보트'를 쥔 튀르키예에 미국이 F-16 판매를 통해 양국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튀르키예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자국 내 무장 세력 관계자 등의 신병을 보호 중이란 이유로 나토 가입에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내주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으로, 해당 일정에 맞춰 미 의회가 F-16 판매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WSJ는 전망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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