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공격설' 러시아 전열 정비...우크라, 최신 전차 마침내 확보
러, 벨라루스에 병력 1만5천 명 배치…집중 훈련
푸틴, 지난 12월 벨라루스 방문…공동 전선 타진
러, 극초음속 미사일·SU-57 스텔스 전투기 배치
[앵커]
러시아가 한겨울 소강 상태를 끝내고 봄철 대공세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이에 맞서 서방 측의 탱크 등으로 중무장하게 돼 전쟁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수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1월 드니프로강 서안에서 전면 철수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을 마비시키는 이른바 '동사 작전'을 구사해왔습니다.
하지만 봄이 되면 러시아가 전면 대공세에 나설 것이란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앞서 우크라이나 북쪽 접경국인 벨라루스에 1만5천 명의 전력을 배치하고 시가전과 공군 전술훈련의 강도를 높여왔습니다.
최근에는 푸틴 대통령이 방문해 벨라루스와의 협조를 타진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미 30만 명의 병력을 동원한 데 이어 최근엔 징집 연령을 확대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또 사정거리 1,000km의 극초음속 지르콘 미사일을 배치하고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수호이(SU)-57도 전쟁에 투입시켰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다른 나라에는 없는 무기 시스템은 장기적으로 러시아의 방어력을 확실히 보장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맞서게 됩니다.
지난달 21일 미국을 전격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으로부터 4조 7천억 원 어치의 무기 지원을 끌어냈습니다.
미국 브래들리 장갑차 50대와 독일 마더장갑차 40대, 프랑스의 장갑차를 더하면 장갑차만 100대가 훌쩍 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폴란드가 전격적으로 독일제 레오파드 전차를 제공하겠다고 밝혀 독일 등의 전차 지원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크리스티네 람브레히트 / 독일 국방장관 : 독일은 마더장갑차를 제공함으로써 변화된 상황에 따르고 있습니다. (전차 지원 등에 대해)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이 옳은 접근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러시아 대공세 맞서 우크라이나가 강력한 반격을 예고하면서 대규모 인명 피해는 물론 확전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YTN 임수근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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