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3만6699명, 토요일 기준 석 달 만에 최소…사망 4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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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토요일 기준 석 달 만에 최소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 위중증 환자 수가 감소하면서 정부가 제시했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기준 4개 중 3개를 달성하게 됐다.
이로써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기준으로 제시한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 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 등 4개의 지표 중 고위험군 면역 획득을 제외한 3개 지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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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확진자 99명 중 65명은 중국발
위중증 505명…중환자실 가동률 33.7%
실내 마스크 해제 기준 4개 중 3개 충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토요일 기준 석 달 만에 최소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 위중증 환자 수가 감소하면서 정부가 제시했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기준 4개 중 3개를 달성하게 됐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3만6699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2977만4321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3일) 3만9726명보다 3027명 줄었으며 1주 전인 지난 7일(5만3807명)보다 1만7108명 감소했다. 토요일 0시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22일(2만6892명) 이후 12주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6649명, 인천 2163명, 경기 9620명 등 수도권에서 50.2%인 1만8432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2695명, 부산 2413명, 경북 1691명, 충남 1557명, 대구 1541명, 전남 1373명, 전북 1229명, 대전 1038명, 충북 1012명, 강원 977명, 광주 969명, 울산 936명, 제주 524명, 세종 288명 등 1만824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발생 사례는 3만660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99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입자 중 24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걸러졌다. 전날 해외 유입 확진자 중 65명(65.7%)은 중국에서 들어온 입국자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에서 들어온 장기체류·내국인들이 보건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사람이 포함된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4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2912명에 달하고 있다. 이 중 60세 이상의 고령층은 41명(91.1%)이며, 50대는 3명, 40대는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1%이다.
위중증 환자는 505명으로 이 중 고령층은 446명(88.3%)이다. 위중증 환자 숫자는 10일째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신규 입원 환자 수는 160명이다. 주간 위중증 환자 수는 3665명, 일평균 523.6명으로 일주일 전(4179명·597명)보다 감소했다.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기준 중 하나로 전주 대비 위중증 환자 수 감소를 제시한 바 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전날 오후 기준 33.7%로 1563개 병상 중 1036개가 사용 가능하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수는 1565개 중 1271개가 비어있다.
이로써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기준으로 제시한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 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 등 4개의 지표 중 고위험군 면역 획득을 제외한 3개 지표를 달성했다. 앞서 정부는 4개의 지표 중 2개를 달성하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방대본은 "17일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중대본 논의를 거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기를 결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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