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우승 포기 안 했다…"리그는 길고 무슨 일이든 일어난다"

16일 승점 11점 차 선두 아스널과 맞대결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리그 역전 우승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2022-23 EPL 20라운드를 치른다.

반환점을 돈 시점서 '북런던 라이벌'인 두 팀의 분위기는 상반돼 있다. 아스널은 14승2무1패(승점 44)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 중이고, 토트넘은 19승3무5패(승점 33)로 5위에 머물러 있다.

토트넘이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서 승점 차이는 무려 11점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역전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우선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널을 잡고 우승 희망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손흥민은 14일 아스널전 기자회견에서 "리그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리그는 길고,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아 있다. 그리고 우리 팀엔 긍정적인 선수들이 많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역전 우승을 위해 북런던 더비는 더욱 중요한 경기다. 선수들에게도 그렇지만, 팬들에게도 그렇다. 우리는 팬들에게 북런던 더비 승리를 전해주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4시즌 동안 아스널전에서 4골5도움을 기록하는 등 '아스널 킬러'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어, 이번 맞대결서 더욱 기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손흥민은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AFP=뉴스1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