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했던 엔비디아…올해 기대주 왜?

이용성 2023. 1.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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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증시에서 불황을 겪고 추락한 미국 나스닥증권거래소에 대표 기술주인 엔비디아가 올해부터 점진적인 회복세에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엔비디아가 회복 속도는 지켜봐야 하지만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정상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류영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4일 "올해 전반적인 경기 상황은 불확실하지만,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헤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재고 정상화와 함께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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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해외주식]
게임 부진에 실적 악화
올해 점진적 회복 기대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난해 미국 증시에서 불황을 겪고 추락한 미국 나스닥증권거래소에 대표 기술주인 엔비디아가 올해부터 점진적인 회복세에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4분기 재고 소진을 목전에 두고 있고, 올해 신제품 출시가 줄줄이 예약돼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엔비디아가 회복 속도는 지켜봐야 하지만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정상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사진= AFP)

류영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4일 “올해 전반적인 경기 상황은 불확실하지만,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헤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재고 정상화와 함께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의 사업 부문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그래픽(Graphics) 부문에서는 지포스 그래픽 처리 장치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인프라 인포테인먼트 등이 있고, 컴퓨트 & 네트워킹(Compute & Networking) 부문에는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HPC), 자동차 AI 등이 포진돼 있다.

이중 엔비디아는 특히 지난 2년간 게임 산업에서 빛을 보지 못하며 부진에 빠졌었다. 게이밍 수요가 급락했고, 재고는 쌓였다. 지난해 1월 3일 301.21달러(한화 약 37만3000원)였던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3일 1년 만에 143.15달러(한화 약 17만7300원)까지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엔비디아는 지난 몇 분기 동안 재고 상각과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통해 재고를 줄여나갔다. 또 지난해 3분기 미 정부의 반도체 수출 제재로 그래픽처리장치(GPU) A100 출시가 금지되자 곧바로 중국 수출용 저 사양 버전인 A800을 대제품으로 출시해 악영향을 최소화했다. 이렇게 악화하고 있는 매크로 환경에서 버텼다.

류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재고 조정을 하는 등 이 같은 매크로 환경에서 적절히 대응함에 따라 재고 조정은 지난해 4분기 이후부터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신규 RTX40 시리즈가 출시를 앞두고 있음에 따라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인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류 연구원은 “현재 중국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매크로 이슈와 팬데믹 영향”이라며 “엔비디아는 여전히 중국 내 다양한 사업 기회가 있고,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는 긍정적인 요소”라고 판단했다. 실제 최근 엔비디아의 상승세 뚜렷하다.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약 13% 올랐다.

그러면서 류 연구원은 “올해 전반적인 매크로 상황은 불확실하지만, RTX40시리즈, 데이터센터는 H100, Grace CPU 등과 같은 다양한 신제품으로 헤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동차 부문의 경우도 지난해 2분기부터 제품 출하와 함께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올해도 비슷하겠고. 자동차 사업의 본격적 성장은 2025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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