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수비의 황제’로 떠올랐다…”임페리얼 KIM!”

김환 기자 2023. 1.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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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이 김민재에게 찬사를 보냈다.

나폴리는 1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나폴리에 합류한 직후부터 적응기도 없이 곧바로 팀의 핵심 수비수로 도약, 시즌 내내 나폴리의 뒷문을 단단하게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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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프랑스 언론이 김민재에게 찬사를 보냈다.


나폴리는 1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5-1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나폴리는 2위 AC 밀란과의 승점 차이를 10점으로 벌렸다.


완승이자 대승이었다. 나폴리는 전반전에 두 골을, 후반전에 세 골을 터트리며 8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두고 있던 유벤투스를 상대로 다섯 골을 몰아치는 화력을 선보였다. 빅터 오시멘이 멀티골을 기록했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아미르 라흐마니, 그리고 엘리프 엘마스가 골맛을 보며 득점 분포가 고르게 나뉘었다.


수비도 단단했다. 나폴리는 최근 8경기에서 14득점을 뽑아내고 있던 유벤투스를 상대로 단 한 골을 허용하는 데에 그쳤다. 그 골도 수비진의 실수보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의해 나온 실점에 가까웠다.


그 중심에는 김민재가 있었다.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라흐마니와 함께 센터백 라인을 구축, 두터운 수비를 펼치며 유벤투스의 공세를 막아냈다. 이날 김민재는 걷어내기 5회, 인터셉트 5회, 슛 블록 3회, 경합 성공 5회(100%), 태클 성공 4회 등을 기록하며 수비 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김민재에게 수비진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했다.


해당 경기를 중계하던 프랑스 중계진도 김민재에게 찬사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 관련 소식을 전하는 ‘아레아 나폴리’는 ‘비인 스포츠’의 중계진이 김민재를 비롯한 나폴리의 경기력을 칭찬했다고 전했다. 중계진은 나폴리가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유벤투스를 완전하게 침묵시켰다며 나폴리의 경기력에 박수를 보냈다.


특히 김민재에 대해서는 “수비진의 황제, 킴(KIM)”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유벤투스전을 포함해 이번 시즌 김민재의 활약을 감안하면 이해가 가는 반응이다. 김민재는 나폴리에 합류한 직후부터 적응기도 없이 곧바로 팀의 핵심 수비수로 도약, 시즌 내내 나폴리의 뒷문을 단단하게 지키고 있다. 나폴리의 우승 도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김민재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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