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연봉 4700억 지급 가능'…사우디 알 힐랄-알 이티하드 영입 경쟁

2023. 1. 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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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메시 영입설이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2개의 클럽이 메시와 계약하기로 결정했다. 호날두의 연봉을 뛰어넘는 조건을 제시할 것'이라며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는 3억 5000만유로(약 4708억원)의 연봉을 지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이 메시에게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안하는 것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도움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메시 영입설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는 알 힐랄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18회 우승과 함께 최다 우승을 차지한 클럽이다. 알 이티하드 역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8회 우승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두차례 우승을 차지한 저력이 있는 클럽이다.

마르카는 '알 나스르가 영입에 성공한 호날두에게 처음 제안했던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은 알 힐랄이었다'며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마지막으로 영입할 메이저선수가 아니다. 최근 모드리치, 라모스, 디 마리아, 이스코, 부스케츠, 외질 등의 사우디아라비아 클럽행 루머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지난 12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메시에게 터무니없는 제안을 했다. 알 나스르가 호날두 영입에 성공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축구계의 다음 목표는 메시다. 알 힐랄은 메시를 설득하기 위해 3억유로(약 4024억원)의 연봉을 제안할 준비가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메시 영입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두 클럽이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메시가 제안받을 연봉은 더욱 높아진 것으로 점쳐진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메시 영입설이 주목받는 가운데 영국 BBC는 14일 '스페인 이적시장 전문가 발라그에 따르면 메시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영입 제안이 없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행을 선택한 호날두는 지난 4일 알 나스르 입단식을 치렀다. 호날두는 2억유로(약 2683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부터 호날두의 연봉 2배 가까운 금액을 제시받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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