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기준 석달 만에 최저 확진 … 실내마스크 해제 기준 3개 충족(종합)

지용준 기자 2023. 1. 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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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토요일 기준 석달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유행과 위중증 환자 수가 감소하면서 정부가 제시했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기준 4개 중 3개를 충족했다.

이로써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기준으로 제시한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 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 등 4개의 지표 중 고위험군 면역 획득을 제외한 3개 지표를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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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뚜렷한 감소세다. 사진은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토요일 기준 석달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유행과 위중증 환자 수가 감소하면서 정부가 제시했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기준 4개 중 3개를 충족했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6699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977만4321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3일·3만9726명)보다 3027명 감소했고 일주일 전(7일 5만3807명)보다 1만7108명 줄었다. 토요일 발생 기준 4주 연속 감소세이며 지난해 10월22일 이후 12주만에 최소치다.

신규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내발생 3만6600명, 해외유입은 99명이다. 전날 해외 유입 확진자 중 65명(65.7%)은 중국에서 들어온 입국자다. 지난 2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화 이후 해외유입 확진자는 증가 추세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505명으로 전날(511명)보다 6명 감소해 10일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이중 446명(88.3%)이 고령층이다. 전체 신규 입원 환자 수는 160명이다. 최근 1주일(1월8~14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는 524명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토요일 기준 12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던 모습. /사진=뉴스1


위중증·사망자↓… 오는 17일 실내마스크 해제 전문가 논의


위중증 환자 수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기준 중 하나다. 주간 위중증 환자 수는 3665명, 일평균 523.6명으로 일주일 전(4179명·597명)보다 감소했다.

사망자는 4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2912명이다. 이중 60세 이상 고령층은 41명(91.1%)이다. 50대 3명, 40대 1명의 사망자도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사망자는 52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1%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기준 33.7%로 1563개 병상 중 1036개가 사용 가능하다.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수는 1565개 중 1271개가 비어있다.

이로써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기준으로 제시한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 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 등 4개의 지표 중 고위험군 면역 획득을 제외한 3개 지표를 충족했다.

앞서 정부는 4개의 지표 중 2개를 달성하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오는 17일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중대본 논의를 거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기를 결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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