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색이냐” “물미역이냐” 삼성, 조롱 받는 ‘녹색’에 꽂혔다

2023. 1. 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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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월 1일 공을 들인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S23'을 공개한다.

녹색 계열의 '보태닉 그린'이 갤럭시S23의 주력 색상이 될 것을 암시한 것이다.

결국 이번 야심작 갤럭시S23도 녹색폰을 주력 색상으로 내세웠다.

갤럭시S23은 녹색폰외에도 기본 색상인 검정과 바닐라, 핑크 계열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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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3 울트라 예상 이미지. [비즈니스인사이드 캡처]

[헤럴드경제= 박혜림 기자] “국방색 같기도 하고, 물미역 같기도 하고…그런데 왠지 ‘매력’ 있다?”

삼성전자가 2월 1일 공을 들인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S23’을 공개한다. 아이폰 대항마다. 주력 색상이 국방색을 연상시키는 그린 계열이 될 전망이다. 제품이 출시되기 전부터 색상을 놓고 호불호가 확실히 갈린다.

소비자들 사이에는 “국방색이냐”, “물미역이냐”, “아저씨 색깔같다”는 혹평도 있지만 한편에선 파스텔톤으로 잘 뽑았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블랙, 화이트 기본 색상에 퍼플·핑크 등 밝고 화려한 색상이 더해지더니, 최근에는 어두운 그린 계열 색상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색상인 만큼 고객들의 선택이 주목된다.

삼성전자 신형 스마트폰 공개 ‘갤럭시언팩’ 초대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공개한 갤럭시 언팩 티저 영상에서 둥근 녹색 스포트라이트 조명을 형상화했다. 녹색 계열의 ‘보태닉 그린’이 갤럭시S23의 주력 색상이 될 것을 암시한 것이다.

삼성은 녹색에 유독 공을 들이고 있다. 결국 이번 야심작 갤럭시S23도 녹색폰을 주력 색상으로 내세웠다. 과거에는 “옥상 바닥색 같다” “촌스럽다” 등의 혹평을 들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무광 마감과 어두운 녹색이 조화를 이룬 고급스러운 색감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갤럭시S23 유출 이미지 [샘모바일 캡처]

갤럭시S23은 녹색폰외에도 기본 색상인 검정과 바닐라, 핑크 계열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기본 모델부터 최상급 모델까지 전 라인업에 ‘물방울 디자인’을 입히며 이미지 변신을 꾀할 전망이다.

외관 디자인에도 변화를 준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기본·플러스 모델에는 카메라 주변을 금속으로 두른 카메라섬 디자인인 ‘컨투어컷’을 적용하고, 울트라 모델에만 동그란 카메라 세개를 일렬로 세우는 ‘물방울’ 디자인을 입혔지만 이번에는 전 모델 물방울 디자인으로 통일할 전망이다.

한편 갤럭시S23는 전작인 갤럭시S22와 비교해 정보 처리 속도와 저장 용량, 카메라 성능 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에 퀄컴의 스냅드래곤과 자사 엑시노스 칩을 혼용했던 기존 방침과 달리 이번에는 전량 퀄컴 제품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는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Gen2)가 탑재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아울러 카메라 성능도 대폭 강화한다. 전면 카메라로 듀얼픽셀 자동초점 기능이 있는 12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하는 가운데, 갤럭시S23 울트라에는 자사 최초로 2억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적용한다. 전작인 갤럭시S22 울트라에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 바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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