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핸 180안타에 꼭 도전”…타격 업그레이드 선언한 ‘아기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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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외야수 최지훈(26)이 지난해 남부러울 것 없는 시즌을 보냈다.
공·수·주를 두루 갖춘 완전체 외야수로 거듭난 최지훈은 올해 연봉이 두 배 이상 뛰었다.
최지훈은 올해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해 173안타를 때린 최지훈은 "지난해 180안타를 꼭 달성하고 싶었다. 올해 다른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진 않았지만 구단 안타 신기록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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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외야수 최지훈(26)이 지난해 남부러울 것 없는 시즌을 보냈다.
최지훈은 지난해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에 10홈런, 61타점, 31도루, 93득점을 남겼다. 수비도 빼어났다. KBO리그 외야수 중 보살이 8개로 공동 1위였고, 스피드가 탁월해 수비 범위가 넓어 안타성 타구도 쉽게 걷어냈다. 공·수·주를 두루 갖춘 완전체 외야수로 거듭난 최지훈은 올해 연봉이 두 배 이상 뛰었다.
하지만 최지훈은 12일 통화에서 “작년 한 해 반짝했다는 소리를 듣기 싫다. 올해는 지난해 타격 성적에서 하나씩만 더 하는 게 목표”라며 되레 자신을 채찍질했다. 실제 일찌감치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최지훈은 지난해 11월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후 곧바로 미뤄뒀던 개인 일정을 재빨리 소화했다.
최지훈은 12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야구장으로 향해 매일 출근 도장을 찍고 있다. 요즘 머릿속엔 온통 야구 생각뿐이다. 올겨울 일과는 빡빡하게 구성했다. 오전 11시에 야구장에 출근해 가벼운 캐치볼과 웨이트트레이닝을 소화한다. 오후 2∼3시 훈련을 마치면 귀가해 ‘야구 공부’에 매진한다. 특히 지난해 자신의 타격 영상을 돌려 보면서 좋았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를 비교한다. 애매한 포인트가 있다면, 타격 코치 등에 전화를 걸어 궁금한 점을 물어본다. 최지훈은 “올핸 더 일찍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면서 “기술 훈련은 스프링캠프에서 시작하겠지만, 지난해 부족했던 점을 하나씩 채우기 위한 준비과정에 충실하겠다”고 설명했다.
SSG 간판스타인 추신수, 김강민과 함께하면서 노하우를 전수받은 건 값을 매길 수 없는 행운이었다. 올해도 쟁쟁한 선배들이 최지훈을 돕는다. 최지훈은 “선배들이 예민한 제 성격을 알고 먼저 조언하진 않으셨다. 하지만 내가 실수를 했거나, 애매한 부분을 여쭤보면 기다렸다는 듯이 친절하고 자세하게 답해 준다. 그 조언들이 내겐 정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최지훈은 올해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에 도전한다. 전신 SK 시절을 포함한 최다 안타는 2016년 정의윤(은퇴)이 남긴 179개다. 지난해 173안타를 때린 최지훈은 “지난해 180안타를 꼭 달성하고 싶었다. 올해 다른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진 않았지만 구단 안타 신기록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지훈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우승팀이라는 타이틀은 올해 우리 팀에도 큰 자신감을 줄 것”이라면서 “올해도 꼭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다. 팀이 우승하는데 또 한 번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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