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이달의 소녀, 츄 이어 4人 계약해지…사실상 해체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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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이달의 소녀가 공중분해되고 있다.
사실상 해체가 목전으로, 팀이 유지된다 해도 기존 다인원으로 데뷔한 이달의 소녀는 다신 볼 수 없게 됐다.
이달의 소녀는 지난해 전 멤버 츄가 팀에서 제명된 이후 비비·현진을 제외한 9명(희진·하슬·여진·김립·진솔·최리·이브·고원·올리비아 혜)의 멤버들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하며 팀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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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북부지법 민사1부(정문성 부장판사)는 이달의 소녀 희진·하슬·여진·김립·진솔·최리·이브·고원·올리비아 혜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희진·김립·진솔·최리는 승소, 하슬·여진·이브·고원·올리비아 혜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희진·김립·진솔·최리는 소속사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연예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하슬·여진·이브·고원·올리비아 혜는 과거 계약 조항을 일부 변경했던 탓에 계약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의 소녀는 지난해 전 멤버 츄가 팀에서 제명된 이후 비비·현진을 제외한 9명(희진·하슬·여진·김립·진솔·최리·이브·고원·올리비아 혜)의 멤버들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하며 팀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
속사정은 뻔했지만 공식적으로 아무 일도 없던 듯 컴백을 준비했다. 이들은 당초 지난 3일 발매를 목표로 이달의 소녀 The Origin Album ‘0’ 컴백을 준비해왔으나 D-데이를 불과 2주 가량 남겨두고 발매를 무기한 연기했다.
이달의 소녀는 지난해 1월 츄가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일부 승소한 뒤 츄와의 수익 배분율을 조정, 어렵게 팀을 유지해왔으나 결국 지난해 10월 츄를 팀에서 제명, 퇴출시키는 결론으로 인연을 끝냈다.
이후 츄의 갑질 논란 관련 보도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츄와 블록베리간 수익 배분율 등 민감한 부분이 공개되면서 이달의 소녀 활동이 금전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등도 낱낱이 드러났다.
그 사이에 희진·하슬·여진·김립·진솔·최리·이브·고원·올리비아 혜의 가처분 신청 건의 심리가 진행됐고, 그 결과 4명의 멤버들의 전속계약 효력이 정지됨에 따라 팀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이번 법원 결정에 따라 이달의 소녀는 비비·현진 외 하슬·여진·이브·고원·올리비아 혜까지 일곱 명만이 팀에 잔류하게 됐으나 이들 중 이미 소속사에 등을 돌린 멤버가 다섯 명이라는 점에서 향후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은 요원하다. “반드시 팬 여러분 모두가 행복한 마음으로 이달의 소녀를 응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겠다”고 내건 소속사의 공약은 너무도 공허하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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