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김수민 전 아나 "엄마 되는 것? 천국 업고 지옥 불 건너는 것"

김나연 기자 2023. 1. 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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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SBS 아나운서 김수민이 출산 소감을 전했다.

김수민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책의 한 구절을 찍어서 올리며 "엄마 되는 건 천국을 업고 지옥불을 건너는 거라고"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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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김수민 / 사진=김수민 인스타그램
전 SBS 아나운서 김수민이 출산 소감을 전했다.

김수민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책의 한 구절을 찍어서 올리며 "엄마 되는 건 천국을 업고 지옥불을 건너는 거라고"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내겐 단기에서 서기로 기년법이 바뀌는 것 같은 변화. 임신 몇 주차에서 아기 생후 몇 주로 시간 인지 기준이 달라져 버렸다. 나도 모르게 자꾸 아이 생일을 기준으로 하루하루를 생각한다"며 "그럴 땐 '아 - 아냐 출산 몇 일차인 거야, 난 아직 산욕기야' 하며 정신 차리고"라고 했다.

그는 "부모와 자식 간은 뭘까 고민하며 내가 너의 우주일까, 네가 나의 우주일까 궁금해하다 그냥 한 우주를 나눠 살게 된 사이란걸 깨닫고. 생애 처음과 끝 순간을 책임지는 가족이란 우주를 공유하는 사이인 것"이라며 "가장 큰 변화는 내 인생을 좀 더 사랑하게 됐다는 건데, 그건 내 삶에 진심으로 사랑하는 타인이 한 명 더 늘어서인 것 같다. 남을 사랑하는 일이 삶의 만족도를 높여줄 줄이야. 아 물론 삶의 질은 좀 더 경험해보고 서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수민은 2018년 만 21세에 SBS 24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SBS 역대 최연소 입사자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2021년 6월 퇴사했으며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 3월 5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을 발표했다. 결혼 8개월 만인 지난해 12월에는 아들을 출산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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