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울산 성골’ 임종은, “아마노 적으로 만나면 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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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의 수비수 임종은이 라이벌 전북현대전을 손꼽아 기다렸다.
성남FC, 전남드래곤즈, 전북을 거쳐 2018년 다시 울산으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울산 우승에 일조했던 축구도사 아마노 준이 라이벌로 전격 이적하며 전쟁이 발발했다.
임종은 역시 "아마노는 자기 선택으로 이적했다. 어쩔 수 없다. 다만 적으로 만나면 마음가짐이 다를 것 같다"면서, "전북은 매 시즌 경쟁했던 팀이다. 전투적으로 싸웠다. 한 선수보다 팀으로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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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의 수비수 임종은이 라이벌 전북현대전을 손꼽아 기다렸다.
임종은은 울산 유스인 현대중, 현대고 출신으로 2009년 프로에 데뷔했다. 성남FC, 전남드래곤즈, 전북을 거쳐 2018년 다시 울산으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리그 15경기에 출전했다. 같은 포지션에 전·현직 국가대표인 김영권, 정승현, 김기희까지 호화 멤버가 있다. 이로 인해 많은 경기 수는 아니지만, 언제든 출격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이다.
울산은 지난 시즌 17년 만에 리그 세 번째 별을 달았다. 카타르 월드컵으로 인해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고, 선수들의 휴식기도 꽤 길어졌다.
울산 동구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임종은에게 휴식기를 어떻게 보냈느냐고 묻자, “우승을 한 덕에 친구들을 만나 많이 쐈다”고 웃었다.
유스 출신으로 그토록 꿈꾸던 리그 정상에 올랐기 때문에 기분이 남다르다. 그는 “내가 중학교 3학년 때 우리 울산이 우승(2005년)을 했다. 그것을 보며 자랐다. 다음 영광을 함께 했다는 자체로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우승이라는 부담감,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처음 맞는 시즌이다. 라이벌 전북의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 수비진의 변화가 없는 건 울산의 강점 중 하나다.
임종은은 “우승을 하고 시즌을 준비하니 마음이 편하다. 우승하는 게 힘들었지만, 왕좌를 지키는 건 더욱 힘들다. 홍명보 감독님이 ‘지난 시즌과 다른 시즌이 될 것이다. 마음을 단단히 먹자’는 말씀을 하셨다”면서, “우리팀은 수비뿐 아니라 전 포지션에 좋은 선수가 많다. 경쟁이 시너지로 이어진다. 개인적으로 동기부여가 된다. (정)승현이는 동생이지만, 배울 점이 많다. 서로 역할을 잘하면 좋은 시즌을 보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명보 감독은 한국 축구의 레전드로, 명 수비수 출신이다. 지도자 생활을 하며 늘 원팀을 강조해왔다. 특히 수비수들이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다.
이것이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느냐고 묻자, 임종은은 “감독님이 항상 ‘수비는 개인보다 팀’이라며, 수비수는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기본’을 강조하신다”면서, “수비는 호흡이 맞춘 기간에 따라 조직력이 극대화되고 믿음이 생긴다.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실점이 줄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더욱 단단해진 후방을 예고했다.
개막 전부터 뜨겁다. 울산의 개막전 상대는 전북이다. 2월 25일 오후 2시 안방인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지난 시즌 울산 우승에 일조했던 축구도사 아마노 준이 라이벌로 전격 이적하며 전쟁이 발발했다.
홍명보 감독이 제자에게 ‘최악’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에 아마노는 존경한다면서도 ‘충격과 유감’이라는 표현으로 맞섰다. 정승현도 아마노에게 조심하라는 경고장을 날렸다.
임종은 역시 “아마노는 자기 선택으로 이적했다. 어쩔 수 없다. 다만 적으로 만나면 마음가짐이 다를 것 같다”면서, “전북은 매 시즌 경쟁했던 팀이다. 전투적으로 싸웠다. 한 선수보다 팀으로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울산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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