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당대표 지지율32.5% 1위···羅와 5.6%p차[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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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지지율과 당선가능성 모두 1위라는 여론조사가 나와 눈길을 끈다.
그러던 김 의원이 30% 이상 지지율로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위에 오른 것이어서 아직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나 전 의원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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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지지율 金 32.5%, 羅 26.9%, 安 18.5%
당대표 당선 가능성도 김기현 35.2%로 1위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지지율과 당선가능성 모두 1위라는 여론조사가 나와 눈길을 끈다. 그동안 김 의원은 대표적인 윤핵관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김장연대’를 형성하는 등 친윤계의 지지를 받았으나 대중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탓에 나경원 전 의원 등에게 지지율이 뒤쳐졌었다. 그러던 김 의원이 30% 이상 지지율로 차기 당대표 선호도 1위에 오른 것이어서 아직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나 전 의원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12~13일 국민의힘 지지층 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김 의원을 지지하는 비율은 32.5%였다. 나 전 의원은 26.9%로 그 뒤를 이었다. 김 의원과 나 의원의 격차는 5.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4.3%포인트)에서 김 의원이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지지율은 18.5%였다. 유승민 전 의원은 10.4%로 4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6%로 5위였다. 다른 인물을 선택하거나 잘 모르겠다는 비율은 10.2%였다.
차기 당대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유사한 구도가 반복됐다. 국민의힘 지지층 35.2%는 김 의원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관측했다. 나 전 의원의 당선을 점치는 비율은 29.4%였다. 그 뒤로 안 의원 15.8%, 유 전 의원 6.3%, 윤 의원 4.8% 순이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조사는 대통령실과 나 전 의원 사이의 갈등이 최고점에 이른 시기에 실시된 조사”라며 “그동안 넉넉하게 선두를 달리던 나 전 의원의 지지율이 김 의원에게 추월당한 첫 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건은 이 흐름이 유지되는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 측은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나 전 의원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박종희 전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당대표 여론조사에 무슨 외압이나 로비가 작용했을까”라며 “여론조사업체 대표가 13일 저녁에 조사가 끝나는 여론조사 결과를 12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예측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여론조사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자백”이라며 “해당 여론조사 결과를 믿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무작위 생성 표집틀로 추출된 표본을 바탕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임의 전화걸기(RDD)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였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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