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군' 아미타이거 첫 한미 연합훈련…'고지를 점령하라'
[앵커]
'미래 지상군'으로 불리는 육군 아미타이거 부대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미군과 연합훈련을 벌였습니다.
장갑차로 장병들을 이동시켜 기동성을 높였는데요.
각종 무기체계가 돋보였던 훈련 현장에 신현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작전현장에 도착한 장갑차에서 신속히 내리는 한미 장병들.
이들의 목표는 적군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것입니다.
정찰 드론으로 적의 위치를 사전 파악해 인적 피해를 최소화합니다.
연막탄은 적의 시야를 분산시키고, 멀리 떨어진 능선에선 화력지원으로 가세합니다.
장병들끼리 공격과 방어 팀으로 나눠 교전을 벌이는 훈련도 이뤄졌습니다.
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이뤄진 훈련. 팽팽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현장음> "11시 방향, 11시 방향!"
레이저 발사기와 감지기를 이용해 사망과 부상 여부를 알려주는 '마일즈 장비'까지 사용되면서 실전을 방불케했습니다.
육군 아미타이거 시범여단의 첫 한미 연합훈련에는 장병 800여 명을 비롯해 장갑차 42대, 무인기와 드론이 투입됐습니다.
13일 동안 이뤄진 훈련을 통해 군은 지난해 순환배치된 미 스트라이커 여단과 창설된지 약 1년반 된 아미타이거 시범여단이 실전에서 호흡을 맞출 감각을 키웠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재용 중령 / 아미타이거 시범여단 대대장> "이번 훈련을 통해 아미타이거 시범여단의 전투수행방법을 구체화하고, 연합전력과의 상호운용성도 검증할 수 있었습니다. 훈련 또 훈련을 통해 육군의 현재와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사무엘 뮬러 대위 / 미 스트라이크여단 중대장> "스트라이커여단은 한반도 내 복잡한 도심지형이나 야전에서 전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대대급 연합훈련이 중요한 이유는 전투작전의 기초를 닦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군은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대대급 연합 훈련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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