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지난해 러 가스 수입 74% 급감…LNG 수입은 8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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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공개한 분기 가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러시아 가스관을 통한 가스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다.
지난해 1∼11월 기준 러시아산 가스 수입량은 전년 대비 총 69bcm(1bcm=10억㎥)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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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EU, 분기 가스 시장 보고서 공개…러 수입 급감
LNG로 러 가스 대체…美 LNG 수입 크게 늘어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유럽이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공개한 분기 가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러시아 가스관을 통한 가스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다.
경로별로 보면 벨라루스를 통한 가스관에서 공급량이 96% 감소했고, 노르트스트림-1과 우크라이나 경유 가스관에서 각각 85%, 63% 줄었다.
지난해 1∼11월 기준 러시아산 가스 수입량은 전년 대비 총 69bcm(1bcm=10억㎥)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조적으로 지난해 3분기 기준 EU의 LNG 수입량은 전년 대비 89% 늘어난 32bcm에 달했다.
지난해 유럽의 주요 가스 거래소에서 LNG 가격이 아시아 시장과 비교해 높은 가격을 형성해 공급량을 확보했다. 특히 미국산 LNG의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11월 미국산 LNG 수입량은 52bcm으로, 이는 전년 수입량(22bcm)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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