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알펜시아 입찰 방해’ 배상윤도 여권무효 절차…“귀국 뒤 수사 협조”

성혜란 2023. 1. 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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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 중인 KH그룹 본사 (뉴스1)

강원도청과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을 방해했다는 의혹으로 입건된 KH그룹의 배상윤 회장에 대해 수사 당국이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해외 체류 중인 배 회장이 귀국 의사를 내비치며, 관련 수사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배 회장의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의혹을 수사한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1월 해외 체류 중인 배 회장에 대해 기소중지 처분을 내리며 지명수배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외교당국에 배 회장의 여권 무효화를 요청하고, 입국시 통보가 오도록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H그룹 관계자는 "귀국한 뒤 수사에 충분히 협조하려고 하고 있다"며 관련 수사를 받을 방침을 밝혔습니다. 또 "호텔 매각 등 해외 사업이 마무리되는대로 국내로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확한 귀국 날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배 회장이 귀국 의사를 밝힘에 따라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의혹과 대북송금 의혹 수사도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배 회장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방검찰청 역시 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한 바 있습니다. 사업차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진 배 회장은 현재 베트남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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