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로 변신? BTS 진, 신병교육대 조교 된다

18일 신병 훈련 수료 후 제5보병사단 신교대로 자대 배치
훈련병 조교 선발에 자원…제식평가·구술면접서 합격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본명 김석진). 제5보병사단 카페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31·본명 김석진)이 신병교육대 조교로 군 복무를 이어간다.

진은 BTS 멤버 중 처음으로 군에 입대했으며,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받을 당시 ‘중대장 훈련병’으로 뽑히는 등 근황이 전해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13일 육군과 업계에 따르면 진은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자대배치를 받아 복무한다.

진은 훈련병 조교 선발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식 평가와 구술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진의 조교 복무와 관련해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 제5보병사단 카페

 
진은 그동안 화생방 훈련과 수류탄 투척 훈련 등을 받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진은 교육대에서 훈련병 중 가장 나이가 많고 인지도가 높다는 점 등의 이유로 중대원들의 지지를 받아 ‘중대장 훈련병’으로 뽑히기도 했다. 중대장 훈련병은 훈련병들이 자체적으로 선발하며, 간부 지시를 중대에 전파하고 점호할 때 중대 대표로 경례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다.

한편, 진은 1992년생으로 지난달 13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해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오는 18일 신병 훈련을 수료한다.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12일이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