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행동 “공포·폭압정치 윤석열은 퇴진하라”

이동준 2023. 1. 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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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이어온 '촛불행동' 측이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13일 촛불행동은 '공포정치 폭압정치 윤석열은 퇴진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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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이재명에 대한 정적 제거 '공작' 수사 강행하고 노조 대대적인 탄압. 국가보안법 사건 조작해 국민을 간첩으로 몰아 잡아 가두려 한다” 주장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과 스위스 다보스 포럼 참석 등을 위해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오르며 인사하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이어온 ‘촛불행동’ 측이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13일 촛불행동은 ‘공포정치 폭압정치 윤석열은 퇴진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정권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윤석열 정권의 공포정치, 폭압정치가 망나니 칼춤을 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실 주최로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정치 풍자 예술작품 전시회를 강제로 철거하도록 하는가 하면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방송에서 퇴출시켰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정적 제거 ‘공작’ 수사를 강행하고 노조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에 들어갔다. 이제는 급기야 국가보안법 사건을 조작해 국민을 간첩으로 몰아 잡아 가두려 한다”고 했다.

촛불행동은 “윤석열 정권의 공포정치, 폭압정치는 심지어 윤석열의 ‘아군’에게도 예외가 없다”명 “국힘당 당권을 장악하기 위해 이미 이전 당대표를 힘으로 내쫓은 바 있는 윤석열 일당은 차기 유력 당권주자인 나경원 전 의원에게 난데없는 해임으로 중징계 조처를 하고 당대표 선거 출마 포기를 사실상 강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윤석열은 전쟁까지 일으킬 태세다. 최근 윤석열은 “확전”을 운운하더니 이제는 종전이 일시적인 가짜 평화라며 “자체핵보유”, “1000배 대응”을 언급했다. 평화적 해결 없이 힘 대 힘의 대결로 결판 짓자는 태도다. 대결이 고조되면 실제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아울러 ”대일본정책은 굴욕과 매국 그 자체다. 독도를 뺏겨도 가만있고 자위대가 한반도에 상륙해도 쌍수를 들고 환영할 판이다“이라며 ”강제징용 배상 책임을 일본에게 묻지 않고 우리기업에게 부담하라니,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인가? 일본에게는 굽신, 국민에게는 철권통치“라고 일갈했다.

단체는 ”윤석열 정권이 이토록 폭주하는 것은 반윤석열 민심이 거세기 때문이다. 민심이 떠나면 반성하고 민심을 따를 생각을 하는 게정상이다. 그런데 윤석열은 국민을 제압하는 길을 택했다. 자갈을 물리고 족쇄를 채우려 든다”며 “정적 제거, 정치 보복, 공안탄압은 국민의 공분과 윤석열 퇴진 여론만 높일 뿐이다. 제 아무리 재주를 부려도 도망갈 길이 다 막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덧붙여 “윤석열을 그냥 두었다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자유, 민생은 완전히 파괴되고 한반도는 전쟁터가 될 판이다. 가상이 아니라 현실”이라며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 범국민 촛불대항쟁으로 윤석열을 하루빨리 몰아내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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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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