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 기조 방역 장기화…北 "만성화는 절대 금물" 의식 다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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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통제 기조'를 3년째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북한 주민들에게 '권태감'과 '만성화'를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만성화는 절대금물' 제하 기사에서 "날씨가 춥다고 해 통제하는 사람이 없다고 해 '체온재기'와 '손소독약분무'를 겉발림으로 하려 하거나 여객운수 수단을 이용하면서 손소독을 형식적으로 대충 하려는 편향들은 비상방역사업에 대한 만성적인 태도와 관련돼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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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방역이 '국가사업의 제1순위'라고 강조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통제 기조'를 3년째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북한 주민들에게 '권태감'과 '만성화'를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만성화는 절대금물' 제하 기사에서 "날씨가 춥다고 해 통제하는 사람이 없다고 해 '체온재기'와 '손소독약분무'를 겉발림으로 하려 하거나 여객운수 수단을 이용하면서 손소독을 형식적으로 대충 하려는 편향들은 비상방역사업에 대한 만성적인 태도와 관련돼 있다"라고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최근에도 지하철도역, 버스, 무궤도전차정류소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자에 대한 체온재기 및 손소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신문은 이러한 개인 방역지침을 형식적으로 하게 되면 방역에 빈틈이 생길 수 있음을 지적하며 주민들의 사상의 고삐를 더 강하게 쥐기를 독려했다.
신문은 "비상방역사업이 아무리 장기화되고 체온재기와 손소독이 때와 장소에 따라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된다고 해도 절대 권태감에 빠지거나 만성적으로 대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비상방역사업에서 만성화는 철저히 경계해야 할 절대금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누구나 양심의 대답을 해보자"라면서 "일터와 마을에서, 공공장소들에서 비상방역규정과 질서를 어떻게 지키고있는가, 만성화된 경향은 없는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신문은 이날 또다른 기사에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에서는 올해에도 비상방역사업을 국가사업의 제1순위에 놓고 여기에 만전을 기할데 대하여 다시금 강조됐다"면서 연말 전원회의에서 코로나 방역지침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세계적인 방역상황이 안정되지 않고있는 조건에서 비상방역사업을 소홀히 하다가는 상상할수 없는 대재난을 겪을 수 있다"면서 방역의 고삐를 놓지 말자고 강조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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