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역 오거리서 상수도관 터져…도로·인도 침수

40세대 단수…복구 작업 진행중
전날엔 서대문구서 상수도관 파열돼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오거리의 상수도관이 파열돼 일부 도로와 인도가 침수됐다.

지난 13일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아파트앞에서 상수도관 파열로 누수가 발한 모습.(사진=서울시 제공)

14일 성동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오거리의 상수도관이 파열돼 일부 도로와 인도가 침수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전 8시30분쯤부터 단수 조치하고 긴급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인근 다세대주택·빌라 등 40세대가 단수됐다.

성동구청은 인근 동북선도시철도 공사 현장의 장비가 상수도관에 부딪혀 파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한편 전날에도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에서도 상수도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구경 300㎜ 상수도관이 파열돼 누수가 발생했다. 이후 복구 작업이 진행됐으나 난항을 겪으며 시간이 늦춰졌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인근 300세대에 대한 단수 조치를 하고 오후 2시까지 복구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