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다녀간 '혁명학원' 운영 손본다…"교육강령 새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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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다녀갔던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에 대한 운영방식 개선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신문의 보도는 김 총비서가 지난해 10월 설립 75주년을 맞아 만경대혁명학원을 방문해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은 교수교양에서 '전국의 본보기학교', 다른 교육단위가 따라배우는 '학교 위의 학교'가 돼야 한다"라고 지시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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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관리제도·지능교수조종체계 등 도입할 예정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지난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다녀갔던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에 대한 운영방식 개선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사업을 중시할데 대한 당의 의도를 높이 받들고 교육부문에서 혁명학원들을 도와주기 위한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신문은 교육위원회 일꾼, 김일성종합대학·김철주사범대학·평양교원대학 교육자들, 교육연구원 일꾼·연구사들, 평양제1중학교·창덕학교·동평양제1중학교·금성제1중학교의 우수한 교육자들이 혁명학원들의 "교육강령을 새로로 작성하기 위한 사업"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신문의 보도는 김 총비서가 지난해 10월 설립 75주년을 맞아 만경대혁명학원을 방문해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은 교수교양에서 '전국의 본보기학교', 다른 교육단위가 따라배우는 '학교 위의 학교'가 돼야 한다"라고 지시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혁명학원은 유소년을 대상으로 한 곳인데, 이보다 상급교육인 김일성대학교나 김철주사범대학교 등의 교육자들까지나서 혁명학원의 '새 교육강령'을 작성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북한이 혁명학원 발전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날 신문은 교육강령작성조에서 '혁명학원들의 교수관리제도'를 혁신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김일성종합대학 연구집단에서는 매 원아들의 수준과 능력을 평가하고 그에 맞게 교수자원을 제공해 원아들의 실력을 단계별로 높여주는 '지능교수조종체계'를 개발도입을 위해 탐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중등일반교육을 확실한 중흥과 비약의 궤도 위에 올려 세우는데 혁명학원들을 선구자, 본보기로 되게 하기 위한 교육부문 일꾼들과 교육자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엘리트 교육기관'으로도 불리는 설립된 만경대혁명학원은 '혁명 유자녀'들을 위해 1947년 10월12일 설립됐으며, 주로 순직한 고위 간부·군인·경찰 등 유공자 자녀를 맡아 키우는 특수학교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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