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만? 김은희에 박지은까지, 스타 작가 컴백 러쉬 [Oh!쎈 초점]

연휘선 2023. 1. 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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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거 온다".

한국 드라마 흥행 보증 수표나 다름 없는 스타 작가들이 연달아 컴백한다.

'킹덤', '시그널', '싸인' 등 스릴러 장르의 독보적인 스타 작가 김은희가 '악귀'를 선보인다.

스타 작가들의 릴레이 계주 같은 컴백은 드라마 팬들은 물론 업계 전반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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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큰 거 온다".

김은숙, 김은희, 박지은. 한국 드라마 흥행 보증 수표나 다름 없는 스타 작가들이 연달아 컴백한다. 벌써부터 드라마 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있다. 

# 김은숙 '더 글로리'로 영광의 시작

김은숙 작가는 이미 지난달 30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로 일찌감치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으로 몸과 마음이 모두 만신창이가 된 한 여자 문동은(송혜교 분)이 성인이 돼 가해자들에게 치밀한 복수를 선사하는 드라마다. 파트1이 8부작 몰아보기로 먼저 공개돼 연말연시 드라마 팬들을 꽉 잡았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썼다 하면 대박인 김은숙 표 신데렐라 같은 러브 스토리에 학교폭력이라는 묵직한 사회적 이슈, 송혜교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임지연, 정성일 등 배우들의 재발견이 더해져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더 글로리'는 3월 파트2 공개로 1분기 내내 열기를 이어간다.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하게 파트2까지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김은희 8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 '악귀' 

'킹덤', '시그널', '싸인' 등 스릴러 장르의 독보적인 스타 작가 김은희가 '악귀'를 선보인다.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다섯 가지 신체를 둘러싼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오컬트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로 알려졌다. 믿고 보는 배우 김태리와 오정세, 최근 충무로 '연기 귀신'으로 불리는 배우 홍경이 합류해 연기적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악귀'는 한국 드라마로 흔치 않은 오컬트 장르임에도 지상파 채널 SBS에서 전파를 탄다. 마니아 성격이 강한 장르를 어떻게 대중적인 채널에서 융화시킬지가 관건이다. 더불어 '킹덤' 시리즈로 넷플릭스에서 한국 드라마의 시작을 연 김은희인 만큼 오컬트 장르로 세계 팬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 박지은 '사랑의 불시착' 이을 '눈물의 여왕' 

'사랑의 불시착'의 박지은 작가가 3년 만에 신작 '눈물의 여왕'을 선보인다. 남여 주인공으로는 '별에서 온 그대'로 만인의 그대가 됐던 배우 김수현과 '나의 해방일지'로 호평받은 배우 김지원이 확정했다. 두 사람이 극 중 부부로 호흡하며 아찔한 위기를 헤쳐가며 이뤄내는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를 선보인다.

낭만적이고 유쾌한 박지은 표 로맨스와 톱스타들의 커플 연기가 핑크빛 드라마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출 또한 '사랑의 불시착'과 '불가살'을 연출한 장영우 감독과 '빈센조', '작은 아씨들'의 김희원 감독이 함께 메가폰을 쥔다.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상반기 크랭크인과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 작가들의 릴레이 계주 같은 컴백은 드라마 팬들은 물론 업계 전반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국 드라마가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너머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들의 활약이 다시 한번 한국 드라마 시장의 영역을 확장하고 위상을 공고히 해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미 '더 글로리' 파트1이 넷플릭스 비영어 작품 중 글로벌 TOP10 1위를 차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 K드라마 대표 주자들의 귀환에 한국 드라마의 전망이 밝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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