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김민재, 풀타임 소화...나폴리, 유벤투스에 5-1 대승

금윤호 기자 2023. 1. 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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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월드컵 이후에도 여전한 철벽 수비력을 뽐내면서 나폴리가 유벤투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는 데 기여했다.

나폴리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드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18라운드에서 유벤투스를 5-1로 크게 이겼다.

승리를 거둔 나폴리는 15승 2무 1패(승점 47)로 우승 경쟁팀 AC밀란과 유벤투스(이상 승점 37)를 크게 따돌리고 리그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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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열린 세리에A 18라운드 유벤투스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철벽 수비를 펼친 나폴리 중앙 수비수 김민재 사진=EPA/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김민재가 월드컵 이후에도 여전한 철벽 수비력을 뽐내면서 나폴리가 유벤투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는 데 기여했다.

나폴리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드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18라운드에서 유벤투스를 5-1로 크게 이겼다.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팀이 선두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탰다.

승리를 거둔 나폴리는 15승 2무 1패(승점 47)로 우승 경쟁팀 AC밀란과 유벤투스(이상 승점 37)를 크게 따돌리고 리그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반면 유벤투스는 8경기 무실점 연승 행진을 마감하고 2위로 치고 올라가지 못한 채 3위를 유지했다.

이날 나폴리는 전반 14분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 39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두 번째 득점을 터뜨리면서 2-0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유벤투스도 전반 42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 우승 주역 앙헬 디마리아가 만회골을 넣으면서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14일 열린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만점 활약을 펼친 나폴리의 흐비차 흐바라츠헬리아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1로 전반전을 마친 나폴리는 불안한 리드에 만족하지 않고 추가골 득점에 집중했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바라츠헬리아의 크로스를 아미르 라흐마니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3-1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후반 20분에는 크바라차헬리의 크로스를 오시멘이 헤더로 마무리 지어 또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오시멘은 시즌 12골로 득점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굳혔다. 2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음발라 은졸라(스페지아),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볼로냐·이상 8골) 등과 간격을 더욱 벌렸다.

나폴리는 후반 27분 엘리프 엘마스가 때린 슈팅이 유벤투스 수비 맞고 골문 안으로 향하는 행운까지 따르면서 5-1 대승 가져갔다.

직전 경기 삼프도리아전에서 전반전만 소화하고 교체돼 부상 염려를 낳았던 김민재는 수비 파트너 라흐마니와 짝을 이뤄 걷어내기 5회, 슛 블록 3회, 가로채기 2회, 태클 5회 등을 기록하며 '괴물 수비수'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패스 성공률 93%에 이어 롱패스 5회 중 3회 성공, 기회 창출 1회 등 공격에도 기여도 높은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으로부터 평점 7.4점을 받았다. 이는 양 팀 통틀어 5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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