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 전현무→'삭발 고백' 박나래, 또 터졌다…'나혼산' 金예능 2049 시청률 2주 연속 '1위'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천정명이 스콘 70개를 손수 만들고 손 편지를 적어 이웃 주민에게 선물하는 ‘스윗 천 반장(a.k.a 입주자 대표)’으로 변신했다. 기안84는 30대와 뜨겁고 처절하게 안녕하며 '불혹84'로 또다른 청춘의 한 페이지를 열었다. 웃음과 감동, 공감을 자아낸 '나 혼자 산다'는 2주 연속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2049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입주자 대표가 된 천정명의 이야기와 기안84가 30대와 이별하는 법이 그려졌다.
1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시청률은 8.5%(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3%(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가장 높았다. ‘나 혼자 산다’는 2023년이 시작되고 2주 연속 2049 시청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기록 중이다.
최고의 1분은 ‘천정명이 손수 만든 스콘 70개를 주변 이웃과 경비 아저씨에게 배달하는 장면’으로 9.7%를 기록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3개월여 만에 돌아온 천정명과 근황을 공유했다. 천정명은 그동안 ‘나 혼자 산다’를 열심히 시청했다며 전현무의 대상 수상을 축하했다. 박나래는 “지난주 시청률이 무려 9.9%였다. 또 2022년 1년 연속 금요 예능 1위”라고 소개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전현무가 코드쿤스트와의 자발적 열애설로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는 코드 쿤스트에 대해 "걘 좀 이상하다. 눈으로 대화하는 것 같다"며 "코쿤이 눈이 깊다. 약간 실망스러운 이야기를 하면 이러고 있다"면서 코드 쿤스트를 따라했다.
이어 "내가 얘한테 되게 민감한 거지, 그러니까 과거에 연인이었던 거지"라면서 "혹시 내 여자친구가 실망했나?"라고 웃음기 가득한 진심을 고백했다. 제작진은 "새해 특종 무쿤 열애설"이라는 자막을 센스있게 달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정명이 입주자 대표(a.k.a 천 반장)가 됐다며 새해 인사 겸 입주민들과 경비 아저씨, 택배 기사들을 위해 스콘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베이킹 재료 천국인 방산시장을 방문해 '꼼꼼 정명 모드'로 구매 리스트를 체크해가며 초코펜, 쿠키 틀 등을 구입했다.
또 쇼핑 후 잔치국수와 순대, 어묵을 먹었다. 전현무와 박나래는 천정명이 팜유 라인이 아닌지 유심히 지켜봤다. 그러자 키와 기안84는 서로 잘 먹을 것을 약속하며 팜유 라인 입단을 요청해 폭소를 자아냈다. 전현무는 세계 최초 팜유 오디션을 제안하곤 “천정명은 먹는 걸 보니 괜찮다. 서류는 통과한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천정명은 집으로 향하기 앞서 문단속, 바닥 청소 등 건물을 꼼꼼히 순회하며 입주자 대표 면모를 보여줬다. 이후 그는 "오늘의 목표는 스콘 70개를 만드는 겁니다"라며 초정밀 계량 과정을 거쳐 얼그레이, 초콜릿, 바닐라, 위스키 총 4종 스콘 도우를 완성했다.
천정명은 처음 구운 스콘이 타버리자 당황했지만 실패 후 일사천리로 스콘 70개를 완성했다. 이어 낮에 산 박스에 스콘을 담아 정성껏 포장하고, 맞춤법 검사기까지 돌려 가며 감사 편지도 일일이 썼다. 천정명은 스콘과 편지, 와인을 이웃집 앞까지 배달해 훈훈함을 안겼다. 기안84는 “저렇게 베풀면서 살아야 하는데”라고 했고, 전현무는 “그 얘기를 7년째 하고 있다”며 감동을 차단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천정명은 곰돌이 모양 틀에 쿠키 반죽을 넣고 완성한 윌슨 쿠키에 '윌슨 베이비'라는 이름을 선물했다. 쿠키 위에 초코 펜으로 그림을 그릴수록 괴상해지는 윌슨 쿠키 비주얼이 웃음을 자아냈다. 천정명은 직접 구운 스콘을 스튜디오에 챙겨와 무지개 회원들에게 선물하는 센스도 보여줬다.
기안84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는 거 같다”며 마지막 30대를 보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먼저 눈에 띄게 정돈된 '기안 하우스'가 시선을 모았다. 기안84는 “나이를 먹다 보니 지저분하게 살기 싫더라.”며 박나래의 집에서 감을 딴 후 노동의 맛을 알았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코트와 물감이 묻은 작업복을 같이 세탁했다. 모두가 놀라자 그는 “수트도 같이 빤다”고 덧붙여 시선을 강탈했다. 또 기안84는 가죽 운동화도 벅벅 문질러가며 세탁해, 구두 관리가 취미인 천정명을 어질어질하게 했다.
이어 기안84는 '연예대상'에서 받은 꽃다발은 술병에 우지끈 넣고, 멀티플레이어 상 트로피는 진열대에 장식했다. 정리의 마지막은 청소기 돌리기. 유선 청소기가 넘어지든 말든 개의치 않고 청소에 미친 남자가 된 기안84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했다.
기안84는 “마지막 30대의 모습을 남기고 싶었다”며 오래된 사진관 카메라 앞에 섰다. 기안84는 스튜디오에서 당시를 돌아보며 “사진을 찍은 날은 몰랐는데, 다음 날 사진을 보니 이상하더라”라고 말했다. 그 모습을 지켜본 박나래와 코드 쿤스트도 “먹먹하다”며 공감했다.
기안84는 귀가해 박세리 회원이 선물한 굴 무침과 얼린 미역국, 라면을 혼합해 '굴 무침 미역국 해물라면'을 끓이고, 편의점 도시락과 집 김치를 볶은 '편의점 김치볶음밥'으로 30대 마지막 만찬을 즐겼다. 또 정리를 하다 발견한 옛날 휴대전화에서 전 여자친구의 문자를 발견, “잘해줬어야지”라며 자책했다. 이때 2000년대 감성을 소환하는 자막과 편집이 폭소를 자아냈다.
기안84는 맨정신으로는 30대를 보낼 수 없다며 와인 병나발을 불었다. 새해가 되자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세상 애절하게 불렀다. 전현무는 40대를 맞을 때 어땠냐는 물음에 “헛헛한 마음 때문에 일을 더 많이 잡았다”고 털어놨다. 천정명 역시 “체감되는 게 40대는 다르더라”라고 말했다.
주변 이야기에 심란해진 박나래는 “서른아홉 살에 머리를 싹 밀 것”이라고 폭탄 고백을 해 시선을 모았다.
2023년을 격하게 맞은 기안84는 해돋이를 보기 위해 제부도로 향했다. 장 트러블 위기를 맞았지만 다급하게 해결한 뒤 일출을 감상하며 제일 먼저 생각난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했다. '불혹84'가 된 기안84는 "어렸을 때는 짧고 굵게 사는 게 멋있다고 생각해 동경했다. 이젠 가늘고 길게 살고 싶다”며 목표를 밝혔다. 또 기안84는 전현무가 새해 목표를 묻자 “팜유 라인 받아 달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다음주에는 기안84, 코드 쿤스트, 이주승의 기라인 단합 대회와 무지개 라이브 배우 이종원 편이 예고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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