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다음달 7일에 의회서 신년 국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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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7일(현지시간)에 2021년 대통령 취임 이후 2번째 신년 국정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든은 중간선거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연설에서 임기 후반기 정책 방향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은 2022년 3월에 공식적으로 첫 신년 국정연설을 진행했으며 이번이 기록상 2번째 국정연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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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후반 정책 및 부채 문제 언급할 듯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7일(현지시간)에 2021년 대통령 취임 이후 2번째 신년 국정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든은 중간선거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연설에서 임기 후반기 정책 방향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 백악관의 카린 장 피에르 대변인은 13일 성명에서 "국정연설을 하도록 초청해준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에 감사하며,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장 피에르는 "대통령은 경제를 아래로부터 계속 구축하고, 전 세계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미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고, 나라를 하나로 만들기 위해 협력할 방안에 대해 공화당, 민주당, 정부가 함께 얘기하길 고대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공화당 소속 매카시는 이날 바이든에게 국정연설 초청장을 보냈다. 매카시는 다음달 7일에 미 상·하원 의원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연설을 부탁한다며 "올해 출범한 새 의회는 강한 경제, 안전한 국가, 자유 위에 세워진 미래, 책임 있는 정부를 향해 일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인들은 나라를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공통점을 찾고, 우선순위를 논의하라고 우리를 워싱턴으로 보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의 연설은 미국민의 우선순위를 다루려는 우리의 노력을 형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대통령은 헌법에 따라 매년 신년 국정연설을 한다. 2021년 1월에 취임한 바이든은 취임 첫해의 경우 공식 국정연설 대신 그에 준하는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한다는 관례에 따라 2021년 4월에 의회에서 연설했다. 바이든은 2022년 3월에 공식적으로 첫 신년 국정연설을 진행했으며 이번이 기록상 2번째 국정연설이다.
바이든이 의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공화당이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미 하원을 장악한 이후 처음이다. 그는 이번 연설에서 남은 임기 2년 동안 국정 과제와 더불어 임박한 부채 한도 문제를 언급할 전망이다. 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13일 매카시를 비롯한 미 상·하원 지도부에 편지를 보내 이달 19일이면 미 정부의 부채 한도가 상한선에 달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 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를 막기 위해 특별 조치를 시행한다며 의회 차원의 부채 한도 확대 혹은 한도 적용 유예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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