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피츠버그와 연봉 합의 실패…2년 만에 조정 절차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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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최지만(32)이 새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23시즌 연봉 합의에 실패, 2년 만에 연봉조정 절차를 밟게 됐다.
최지만은 연봉조정 대상 선수들에 대한 협상 마감일이었던 이날까지 구단과 줄다리기 협상을 벌였지만 2023시즌 연봉 관련 이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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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조정위원회는 2월 개최 예정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거 최지만(32)이 새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23시즌 연봉 합의에 실패, 2년 만에 연봉조정 절차를 밟게 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한국시간) "피츠버그 구단이 연봉 협상 마감일까지 최지만과 계약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연봉조정 대상 선수들에 대한 협상 마감일이었던 이날까지 구단과 줄다리기 협상을 벌였지만 2023시즌 연봉 관련 이견을 보였다.
최지만은 올해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다. 이에 따라 이번 스토브리그가 연봉 조정 권한을 행사할 마지막 기회다. 최근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최지만의 2023시즌 연봉을 450만달러로 예상했다.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320만달러를 받은 최지만은 113경기에 나가 타율 0.233, 83안타, 11홈런, 52타점, 36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29의 성적을 거뒀다. 그는 잦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데다 플래툰 시스템(상대 선발 투수 유형에 따라 출전 여부 결정)으로 출전 기회마저 제한됐다.
시즌을 마친 뒤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최지만은 국내에서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지난 8일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재활 훈련과 함께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최지만의 새 연봉은 연봉 조정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최지만과 피츠버그 구단이 각각 희망하는 연봉을 전달하고 연봉 조정위원회가 이 중 하나를 택하게 된다.
앞서 최지만은 한 차례 연봉 조정 절차를 밟은 경험이 있다. 탬파베이 소속이던 2021년 연봉 조정 끝에 구단을 상대로 승리, 원하던 연봉 245만달러를 받았다. 당시 탬파베이의 제시액은 185만달러였다.
다만 내달 열리는 연봉 조정위원회를 앞두고 선수와 구단이 계속 협상을 진행, 계약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
한편 피츠버그 구단은 최지만을 제외한 미치 켈러(243만7500달러), JT 브루베이커(227만5000달러), 로버트 스티븐슨(175만달러), 드웨인 언더우드 주니어(102만5000달러) 등 연봉 조정 대상 선수들과 협상을 마쳤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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