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중·북부산지 대설주의보 발효…최대 70㎝ '눈폭탄'

윤왕근 기자 2023. 1. 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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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14일 오전 9시를 기해 강원 중부산지와 북부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새로운 적설량이 5cm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되는 기상주의보다.

예상적설량은 14일부터 16일까지 산지와 북부동해안에 20~50㎝, 산지 많은 곳은 70㎝의 눈이 쌓인다.

같은 기간 중·남부 동해안에는 10~30㎝, 많은 곳 4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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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부 동해안 최대 40㎝…영서 내륙 최대 10㎝ 적설 예상
축사·비닐하우스 붕괴 우려…교통안전 유의
주말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폭설이 예보된 가운데, 강릉시가 제설차량 등 제설장비를 점검하고 있다.(강릉시 제공) 2023.1.13/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기상청은 14일 오전 9시를 기해 강원 중부산지와 북부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새로운 적설량이 5cm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되는 기상주의보다.

예상적설량은 14일부터 16일까지 산지와 북부동해안에 20~50㎝, 산지 많은 곳은 70㎝의 눈이 쌓인다.

같은 기간 중·남부 동해안에는 10~30㎝, 많은 곳 40㎝ 이상이다.

영서 내륙지역도 3~10㎝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 기간 강원 동해안에는 시간당 2~3㎝ 안팎의 눈이 강약을 반복하며 이틀 가까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설주의보 발표 이후 대부분 지역이 대설경보로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도 폭설 상황에 대비해 지난 13일 오후 10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 중이다.

속초시 대설대비 상황판단·대책 점검회의.(속초시 제공) 2023.1.14/뉴스1

동해안 지자체도 폭설 대비 선제대응에 나섰다.

지역 21개 노선, 255.7㎞ 구간을 집중제설구간으로 정하고 굴삭기 3대 등 제설장비 45대를 투입한다.

또 염화칼슘 295톤, 소금 420톤을 확보해 제설작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속초시도 속초시시설관리공단과 협의해 강설 시 공영주차장을 임시 무료 개방하기로 결정하고 주차장 공간확보에 나섰다.

양원모 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눈은 습한 눈이 긴 시간 동안 이어져 축사,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도민께서는 피해 예방을 위해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지켜 달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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