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한은, 최종금리 3.5%에서 금리인상 종료할 것"

이윤희 2023. 1. 14. 09: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최종 기준금리 연 3.5%에서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의 포워드 가이던스(사전 지침)는 이전보다 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스탠스를 암시했다"며 "한국은행이 올해 더 이상의 금리 인상 없이 3.5%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의 예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재 3.25%에서 3.50%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최종 기준금리 연 3.5%에서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의 포워드 가이던스(사전 지침)는 이전보다 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스탠스를 암시했다"며 "한국은행이 올해 더 이상의 금리 인상 없이 3.5%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의 예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성장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최근 수개월 하락한 것을 근거로 한국은행이 최종 기준금리인 3.5%에 도달한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한국은행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는 문구 대신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는 표현을 넣었다"며 "이는 금통위의 중점이 금리 인상의 강도에서 금리 인상 필요성 그 자체로 옮겨졌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연간 성장률은 1.1%로, 한국은행 전망치(1.7%)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본부장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보기 위해 최종 금리 수준을 몇 분기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 금통위는 13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3.25%인 기준금리를 3.50%로 0.25%포인트 올렸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