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장거리 열차·버스 내 마스크 착용 의무 폐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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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장거리 열차·버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곧 해제할 것이라고 A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부 장관은 베를린에서 2월2일 코로나19에 대한 마지막 규제 중 하나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른 유럽 국가들은 이미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의무를 폐지한 만큼, 라우터바흐 장관에 대해서도 이에 대한 압력이 거세지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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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장거리 열차·버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곧 해제할 것이라고 A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역 교통에 대한 규칙은 독일의 16개 주(州)정부의 관할인데, 점점 더 많은 주가 마스크 착용 의무를 줄이거나 철회하고 있다. 일부는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들이 자택에서 격리하도록 요구하는 규정도 폐기했다. 장거리 운송 규칙은 오는 4월7일 종료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앞당길 수 있도록 법으로 허용돼 있다.
라우터바흐 장관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으로 알려지거나 의심되는 감염자의 수가 정체되거나 감소하고 입원한 사람들의 수가 계속 감소하는 상황을 들어 “전염병 상황이 안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 국민들은 높은 면역력을 쌓았고, 우리에게 조언하는 전문가들은 더 이상 크고 심각한 겨울 (코로나 감염) 급증이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라우터바흐 장관은 본인과 다른 사람들을 계속 보호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실내와 열차 안에서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을 호소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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