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도 넘는 1월 기온… 스위스 “에너지 부족 없을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위스 당국이 이번 겨울 온화한 유럽 날씨 덕분에 자국민들이 에너지난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 연방 전기위원회 우어스 마이스터 위원장은 12일(현지시간) 현지 공영방송 SRF에 "스위스는 이번 겨울 난방 수요를 맞추기에 충분한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스위스 연방 전기위원회가 이번 겨울 자국에 에너지난이 없을 거라고 단정하는 데에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높은 전력 생산 구조도 배경으로 꼽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당국이 이번 겨울 온화한 유럽 날씨 덕분에 자국민들이 에너지난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평년보다 춥지 않은 겨울 날씨로 인해 사정이 바뀌고 있다고 스위스 연방 전기위원회는 판단했다. 스위스 연방 기상청에 따르면 스위스 곳곳에서 올해 1월 역대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됐다. 지난 2일 스위스 서북부 쥐라 자치주(칸톤) 들레몽 지역의 경우, 기온이 한때 20.2도로 관측되며 1월 역대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같은 날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도 기온이 18.9도까지 치솟았다. 벨기에와 네덜란드 등지에서도 새해 첫날 기온이 15도를 웃돌며 각각 역대 1월 최고기온을 경신했고다. 이밖에 덴마크,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 1월 초 기온이 평년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연방 전기위원회가 이번 겨울 자국에 에너지난이 없을 거라고 단정하는 데에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높은 전력 생산 구조도 배경으로 꼽힌다. 스위스는 수력과 태양광 발전 비율이 전체 전력 공급의 80%에 이른다. 스위스 경제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빚어진 석유·가스 가격 급등의 타격을 덜 받는 데에는 이 같은 에너지 생산 구조가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마이스터 위원장은 “이번 겨울 온화한 날씨 속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수력발전 댐 저수량도 평년 수치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이번 겨울은 전력 부족을 겪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