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이적에 변수 되나…황의조 매물 등장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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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타 조규성(25)의 이적에 대표팀 동료 황의조(31)가 변수로 등장했다.
포지션이 겹치는 황의조가 이적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조규성의 이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조규성 이적 협상이 한창인 가운데 황의조가 변수로 등장했다.
대표팀 내 포지션 경쟁자인 조규성과 황의조가 이적 시장에서 본의 아니게 경쟁 관계에 놓이면서 향후 두 선수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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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규성 이적 협상 중 황의조도 매물로 나와
미국 미네소타, 두 선수에 동시에 관심 표명
두 선수 중 누가 프리미어리그 먼저 진출할지 주목
대표팀 내 포지션 경쟁 이어 이적시장도 경쟁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월드컵 스타 조규성(25)의 이적에 대표팀 동료 황의조(31)가 변수로 등장했다. 포지션이 겹치는 황의조가 이적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조규성의 이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헤더로 2골을 터트려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월드컵 이후 셀틱(스코틀랜드),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마인츠(독일) 등 3개 구단으로부터 공식 영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성 이적 협상이 한창인 가운데 황의조가 변수로 등장했다.
공교롭게도 조규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미네소타가 황의조에게도 손짓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축구계 이적 전문가인 이탈리아의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MLS)의 미네소타가 올림피아코스와의 임대가 종료된 황의조의 원 소속팀인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에 공식적으로 영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미네소타는 조규성을 영입하기 위해 전북현대에 67억원 규모의 이적료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구단이다.
물론 두 선수의 상황은 다르다. 월드컵 활약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조규성과 달리 황의조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황의조의 행선지가 미네소타로 정해질 경우 조규성의 선택지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조규성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최종 목표를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축구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로 제시한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황의조는 지난해 8월 프랑스 리그 보르도를 떠나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지만 그리스 리그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되면서 아직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아 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조규성이 다른 유럽 구단을 발판 삼아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할 경우 황의조보다 먼저 최고 리그를 누비게 된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조규성이 황의조와 주전 경쟁에서 승리하며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린 상황이다. 대표팀 내 포지션 경쟁자인 조규성과 황의조가 이적 시장에서 본의 아니게 경쟁 관계에 놓이면서 향후 두 선수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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