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M 2023_인터뷰] '자궁경부암 2상 공개' 닐 워마 제넥신 대표 만났다

문세영 기자 2023. 1.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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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워마 제넥신 대표 "상업화 목표, JP모건에서 이룰 것"

[닐 워마 제넥신 대표/ 미 샌프란시스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임상 3상에 들어간 파이프라인에 집중하는 것과 주요 4개 파이프라인의 기술 수출을 노리는 것이 우리가 상업화하는 핵심 계획입니다"

닐 워마 제넥신 대표는 현지시간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와 만나 "제넥신은 상업화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기술 수출에 전력을 다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올해 개소 예정인 미국 지사의 현지 직원을 상반기 중으로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상업화 목표, JP모건에서 이룰 것"…3상 진입 및 기술이전 미팅 진행
제넥신은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암 치료 DNA백신 GX-188E의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물질은 임상 2상에서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항암제 ‘키트루다’와 함께 투여했을 때 암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지, 그리고 얼마나 생존 기간이 늘었는지 확인했습니다.

GX-188E는 암 크기가 감소하거나 없어진 객관적 반응을 보인 비율(ORR)이 35%로 나타났고, 16.7개월이라는 연장된 생존 기간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넥신은 해당 후보물질의 다국적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워마 대표는 이번 결과 발표와 함께 JP모건에서 파트너링을 다양하게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워마 대표는 “우리의 핵심 4개 파이프라인을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하는 미팅을 주력으로 했다”며, “그 외엔 미국 투자자, 은행 관계자 등을 위주로 만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제넥신이 이번 JP모건에서 라이선스 아웃 미팅을 다양하게 진행한 이유에 대해선 “우리는 상업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임상 3상에 들어간 파이프라인에 집중하는 것과 주요 4개 파이프라인의 기술 수출을 노리는 것이 우리가 상업화하는 핵심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내 미국 지사 개소…“직원 뽑는 중”
워마 대표는 또 지난 11월 밝힌 미국 지사 개소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내놨습니다.

워마 대표는 “후보지로 얘기했던 샌디에이고에 미국 지사를 마련할 계획”이며, “이번 JP모건 콘퍼런스가 끝나면 샌디에이고에 방문할 예정이고, 현재 직원 뽑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 투자자들을 더 잘 끌어들이기 위한 일종의 전략”이라며, “우선 올 상반기에 1~2명의 현지 직원을 뽑은 후 하반기에 나머지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가다실과 달라”
일부에선 MSD의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9’의 독주를 제넥신의 GX-188E 자궁경부암 백신이 막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고 있지만, 두 제품이 향하는 방향은 완전히 다르다는 설명입니다.

홍 부사장은 “백신하면 건강한 사람이 병을 예방하려고 맞는 백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백신은 치료를 하는 치료제이고 기전이 백신이라서 백신이라고 불리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치료 다 받고 병이 재발한 암 4기 환자 이런 사람 대상”이라며, “가다실과 완전히 다른 시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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