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동료’ 오시멘에 쏟아지는 구애…“적금이라도 깨 와!”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이탈리아 세리에A SSC 나폴리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의 동료 빅터 오시멘을 향한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최대 대어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일찌감치 나온다.
오시멘은 현지시간 13일 치러진 유벤투스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18라운드에서 센터 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반 14분과 후반 20분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5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유벤투스는 지난 8경기에서 무실점으로 연승을 달리던 상황이었다.
오시멘은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보름 전 스물네 살이 됐다. 프랑스 리그앙 LOSC 릴을 거쳐 지난 2020년 가을 나폴리에 입단했다. 올시즌엔 세리에A 14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오시멘 영입을 촉구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며 “‘적금을 깨서라도’ 그를 영입하라는 주장이 빗발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이어 오시멘을 향해 “스피드와 발재간, 득점력 등 여러 방면에서 유럽에서 가장 가능성 있는 스트라이커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2일 또 다른 영국 매체 HITC는 축구 평론가 도널드 허치슨이 오시멘을 향해 극찬을 쏟아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허치슨은 스코틀랜드 대표팀 출신으로 리버풀과 에버턴 등지에서 활약했다.
HITC에 따르면 허치슨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이 친구는 진짜배기(This kid is the real deal)”라며 “오시멘은 조만간 세계 최고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오시멘과 나폴리의 현 계약이 2025년까지인 만큼 나폴리가 당장 오시멘을 잃을까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나폴리가 늘 재정난에 시달려 왔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시멘의 몸값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만큼 그를 영입하려는 구단은 상당한 금액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시멘과 김민재의 활약 속에서 나폴리는 압도적인 승점으로 올시즌 세리에A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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