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압도적 최저가 판매중”…중고장터에 올라온 윤대통령 설선물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 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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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설 선물 세트. [사진출처 =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설날을 맞아 준비한 ‘설 선물 세트’가 중고거래 사이트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14일 당근마켓·중고나라 등에는 윤 대통령의 설날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거래 가격은 미개봉 상품 기준 20만원에서 최대 30만원 선이다.

해당 선물세트가 얼마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김영란법에 따라 1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가정하면 2배에서 최대 3배에 달하는 웃돈이 붙은 셈이다.

한 판매자는 제품 사진을 올리며 “포장도 뜯지 않았다” “현재 압도적 최저가인 19만원에 판매 중”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판매자는 “받자마자 바로 올린 상품”이라며 “주변 귀한 분들께 선물하기 좋다”고 썼다.

이미 판매가 완료된 상품도 눈에 들어온다.

한 판매자는 ‘2023 윤석열 대통령 설선물 판매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2개 있음’이라고 표시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호국영웅과 유가족 및 사회적 배려계층 등 각계 인사 1만5000여명에게 각 지역의 특산물이 담긴 설 명절선물과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전달했다.

설 선물은 쌀을 비롯한 농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각 지역의 화합을 바라는 의미에서 떡국 떡(경북 의성), 곱창김(전남 신안), 황태채(강원 인제), 표고채(충남 청양), 멸치(경남 통영), 홍새우(인천 옹진) 등으로 구성했다.

윤 대통령의 명절 선물은 지난해 추석에도 최대 30만원 가격에 여러 건 거래됐다.

추석 연휴 직후에는 윤 대통령 기념 시계가 원가 4~5배에 달하는 가격에 거래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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