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티 대신 이 브랜드…‘3세대 신명품’ 발굴 나선 진짜 Z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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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고 남들 다 입는 명품은 거부한다."
'구찌', '샤넬', '루이비통' 등 정통 명품 브랜드 대신 최근 몇 년 새 '젠Z(제너레이션 Z)'들이 새로운 명품 브랜드를 찾아 나섰다.
최근 몇 년 사이 '톰 브라운'에 이어 '메종 키츠네', '메종 마르지엘라' 등 심플함과 미니멀리즘을 강조한 2세대 명품이 패션업계를 휩쓸었다면 지난해부터는 Y2K(Year 2000)를 앞세운 '쿠레주', '자크뮈스', '디젤' 등이 '3세대 신명품'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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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비싸고 남들 다 입는 명품은 거부한다.”
‘구찌’, ‘샤넬’, ‘루이비통’ 등 정통 명품 브랜드 대신 최근 몇 년 새 ‘젠Z(제너레이션 Z)’들이 새로운 명품 브랜드를 찾아 나섰다.
최근 몇 년 사이 ‘톰 브라운’에 이어 ‘메종 키츠네’, ‘메종 마르지엘라’ 등 심플함과 미니멀리즘을 강조한 2세대 명품이 패션업계를 휩쓸었다면 지난해부터는 Y2K(Year 2000)를 앞세운 ‘쿠레주’, ‘자크뮈스’, ‘디젤’ 등이 ‘3세대 신명품’으로 떠올랐다.
14일 패션 플랫폼 캐치패션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세 브랜드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디젤은 전년 대비 700%, 쿠레주는 전년 대비 240% 성장했다. 이미 2년 전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한 자크뮈스는 2021년 대비 240%, 전년과 비교해 20% 각각 성장했다.
젠Z가 찾는 3세대 명품 브랜드는 기존 명품과 달리 합리적인 가격이 특징이다. 의류 한 벌에 20만~50만원선, 가방은 100만원대로 합리적이면서도 ‘나만 아는 브랜드’로 개성 표현하려는 Z세대의 성향을 반영한다.
신명품으로 떠올랐지만 쿠레주와 디젤은 과거 한 때 전성기를 누렸던 브랜드다. 쿠레주는 1961년 ‘미니스커트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프랑스 디자이너 앙드레 쿠레주가 창시한 브랜드다. 이후 쿠레주의 사망 이후 대중들 사이에서 잊혀졌던 쿠레주는 2020년 아티스트 니콜라 디펠리체의 영입으로 다시 부활했다. Z세대가 좋아할만한 디자인을 내세우고 제품 가격을 혁신적으로 낮추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디젤 역시 1978년 세워진 이탈리아 캐주얼 브랜드로 청바지의 대유행을 이끌었다. 이후 비슷한 디자인에 서서히 외면을 받았지만 최근 Y2K 디자인을 선보이며 부활했다. 뉴진스의 민지, 가수 현아가 디젤의 ‘D로고’가 박힌 크롭 톱을 입으며 이제는 Z세대 사이에서는 구하기도 힘든 아이템이 됐다.
반면, 자크뮈스는 생긴 지 10년을 갓 넘긴 신생 브랜드다. 시몽 포르테라는 디자이너가 19살의 어린 나이에 론칭한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자크뮈스를 공식 수입하며 지난해 초 롯데백화점 본점에 첫 팝업 스토어를 시작으로 국내에 데뷔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첫 번째 공식 매장을 열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브랜드 창립자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시몽 포르트 자크뮈스(Simon Porte Jacquemus)의 어머니 성에서 따온 브랜드로, 여성 컬렉션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남성 컬렉션까지 선보이고 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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