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물' 즐비한 카트 드리프트 생존 꿀팁
레이싱 게임에서 리타이어는 제시간 안에 들어오지 못한 경우를 말합니다. 기자도 주행 실력이 좋지 않기에 리타이어 할 때마다 슬펐던 경험이 있어요. "내가 이렇게 게임을 못하다니"라는 울분을 느꼈습니다.
넥슨 신작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이하 드리프트)'에서도 당연히 리타이어 두려움이 있었어요. 그래도 언제까지 주눅 들어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실력이 부족하다면 갈고닦을 필요가 있죠.
드리프트에서는 실력 외에도 시스템적으로나 게임 내에서 레이싱 게임 초보를 위한 기능이 많이 있어요. 친절한 설명과 시스템으로 게임에 적응하기 쉬운 편입니다. 신규 유저를 위해 준비한 개발진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어요.
리타이어를 넘어 완주로, 완주를 넘어 1등을 차지하기 위해 드리프트에 어떻게 적응하면 좋을지, 기자가 직접 플레이하며 알아낸 팁들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 아는 게 힘이다, 튜토리얼부터 차근차근
라이선스 기능에는 다양한 도전 과제가 있습니다. 도전 과제를 해결하다보면 플레이할 수 있는 맵이 늘어나고 게임에 대한 기초를 익힐 수 있어요. 별 개수마다 특별한 보상도 지급되니 초보자라면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이템전과 스피드전 모두 준비되어 있으니 제시한 도전 과제를 잘 읽고 플레이하면 클리어가 어렵지 않습니다. 라이센스 등급 마지막 미션은 항상 AI 라이더와 대결합니다. AI 라이더를 어려움 없이 이길 수 있다면 리타이어 걱정을 하지는 않아도 될 정도예요.
■ 초보를 위한 안전장치, 주행 편의 기능
환경설정에서 다양한 주행 편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를 위해 다양한 기능이 마련돼 있어요. 드리프트부터 가이드라인 및 착지 지점 표시까지 입맛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에 적응이 됐다면 대부분 옵션을 사용 안 하는 것이 이로워요. 예를 들어 트랙 가이드 라인은 지름길을 표시해 주지 않고 자동 순간 부스터 발동도 필요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게임에 익숙해지면 차차 해결되는 요소들이에요.
쉽게 설정하고 싶다면 조작 설정에 있는 '오토매틱' 기능을 사용하면 됩니다. 자동으로 초보 플레이어에게 알맞은 설정으로 변환해 줍니다. 아직 드리프트에 익숙하지 않다면 사용해 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 스피드전 핵심 "맵을 이해하고 지름길을 기억하자"
스피드전은 순수한 실력 싸움입니다. 주행할 코스를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보다 빠르게 도착해야 하죠. 난도가 낮은 맵들은 특별한 기교를 부리지 않아도 무난하게 완주할 수 있습니다. 괜히 드리프트를 억지로 하면서 부스터를 끌어모으지 않아도 괜찮아요.
난도가 어려운 맵들은 앞서 언급한 주행 편의 기능을 사용해 맵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임 어택이나 커스텀 매치를 활용해서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어요. 지름길이 있는 맵들도 존재하니 이를 알아두면 기록 단축에 도움이 됩니다.
전작에 비해 드리프트를 통한 부스터 충전량이 줄어들었습니다. 직진 도중 조금씩 부스터 게이지를 획득할 수 있으니 다음 드리프트 때 넘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게이지 80%에서 드리프트를 크게 해도 100% 이상으로 차오르진 않습니다.
이럴 때는 짧게 드리프트를 하면 부스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숏 드리프트'라고 부르죠. 부스터 게이지가 조금 남았다면 빠르게 숏 드리프트로 채운 뒤 평소 하던 대로 길게 드리프트 하면 게이지 손해 없이 주행할 수 있습니다.
듀오나 스쿼드같은 팀전에서는 '팀 부스터'가 따로 있어요. 일반적인 부스터와 달리 파란색입니다. 부스터 게이지 아래에 파란색 게이지가 가득 차면 소지하고 있는 부스터가 변경되는 방식이에요. 새로 부스터를 얻지는 않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팀 부스터는 일반 부스터보다 훨씬 길게 지속되기에 성능이 좋습니다. 부스터 2개를 팀 부스터로 사용할 수 있도록 게이지를 관리한다면 더욱 속도감 있는 주행을 즐길 수 있어요.
■ 아이템전 핵심 "적재적소에 사용하자"
아이템전은 스피드전보다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모드입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아이템을 사용한 공방전이 매력입니다. 드리프트를 해도 부스터를 획득할 수 없기에 안전하게 주행하는 것이 1순위입니다.
상위권은 순위 유지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들이 주로 나와요. '쉴드'나 '바나나', '전자파'같은 아이템들이 주로 등장합니다. 특히 1등은 상대방 타깃이 될 확률이 높기에 쉴드 아이템으로 상대방 공격을 잘 막아내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하위권은 역전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들이 주로 등장합니다. '부스터', '벼락', '자석', '미사일'등 공격과 속도에 아이템들이 등장합니다. 해당 아이템을 통한 공격을 잘 성공시켜야 역전 기회가 생겨요.
공격 아이템들을 사용하는 조건을 잘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물파리'는 자신 바로 앞 순위 상대방을 자동으로 공격하고, 미사일은 내가 조준한 상대를 공격하죠. '물폭탄'은 일정 거리 앞을 공격하기에 타이밍을 잘 노려서 써야 합니다. '벼락'은 자신보다 앞에 있는 적을 모두 공격하기에 최강 공격 아이템 중 하나에요.
방어 아이템은 특정한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쉴드'는 사용 직후 짧은 시간 동안 공격을 막아주기에 상대가 공격하는 순간을 잘 노려야 해요. 공격 아이템들은 모두 사운드나 이펙트를 동반해서 플레이어에게 알려주니 대비하기 쉽습니다.
'전자파'는 우주선이 공격 중에 사용해야 정상적으로 작동해요. 의미 없이 사용하면 아이템을 버리는 꼴입니다. 모든 아이템은 주행 중 아이템 박스에 직접 부딪혀야 획득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하세요.
또한 아이템을 2개 소지하고 있을 때 Alt 키를 누른다면 지니고 있는 아이템 순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드리프트에서 아이템은 항상 왼쪽에 있는 것부터 사용합니다. 필요한 아이템이 오른쪽에 있다면 Alt키를 사용해 순서를 바꾼 후 사용하는 것을 꼭 활용해 주세요.
■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천천히 실력을 키워나가자
누구나 시작부터 잘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노력하는것은 누구나 할 수 있죠. 드리프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당장에는 다른 유저들보다 실력이 뒤처지고 슬퍼지더라도 꾸준한 연습은 분명 빛을 볼 날이 오기 마련입니다.
다른 유저들은 쉽게 지나가는 '빌리지 손가락'에 존재하는 지름길들이 있습니다. 기자는 처음 도전했을 때 바로 벽에 충돌해 사고가 났죠. 쓸쓸히 멀어져 가는 선두 라인을 보며 씁쓸했던 마음이 있습니다.
타임 어택에서 홀로 연습을 하고 부드럽게 드리프트에 성공했던 그 쾌감은 아직도 잊을 수 없어요. 여전히 퀵 매칭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때는 드물지만 적어도 리타이어는 당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유저 여러분들도 실력이 좋든 나쁘든 꾸준히 연습한다면 분명 드리프트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기자도 퀵 매칭에서 당당하게 1등을 차지할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플레이 팁 모음
① 모드 공통 팁
- 게임에 익숙하지 않다면 라이센스 콘텐츠를 통해 기초를 배우자
- 조작에 익숙하지 않다면 오토매틱 기능을 활용하자
- 주행 편의 기능에서 다양한 편의성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다
② 스피드전 팁
- 맵에 익숙해지고 지름길 위치를 파악하자
- 부스터 게이지가 넘치지 않도록 관리하자
- 팀전에서는 팀 부스터를 최대한 많이 활용하자
③ 아이템전 팁
- 각 아이템이 무슨 효과를 지닌지 파악하자
- 적재적소에 알맞은 아이템을 사용하자
- ALT키를 활용해 아이템 순서를 변경할 수 있다
requiau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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