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 송중기, 이병헌 1.5배 운동하며 각오다져" [한판승부]
"진중권도 몸짱 만들 수 있다"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 목표는 멀게 과정은 짧게"
"눈떨림·붓기·소화불량·피로…대부분 운동 부족 탓"
"걷기는 운동 아냐..근력 부족에 무릎 관절 악화"
"자전거 타다 안 다치려면? 무릎 아닌 대퇴부 힘으로"
"스쿼트·푸시업·런지·플랭크·윗몸일으키기, 필수"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스타트레인 정주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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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한판승부 오늘 새해 특집입니다. 새해 목표 굉장히 다들 있는데 단골 목표가 있어요. 올해만큼 내가 운동을 하겠다, 다이어트를 하겠다 이게 매년 반복하는 목표인데 항상 좌절하시기 때문에 저희가 특집으로 대한민국에서 운동 계획을 잘 짜주시고 식단 처방도 가장 잘하시는 분 그리고 스타들 위주로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씨의 전담 트레이너도 하셨고 이병헌 씨, 한효주 씨 등 유명 연예인들도 맡아주셨습니다. 마음과 몸의 건강을 책임지시는 스타트레인 정주호 대표를 모셨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 정주호>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 진중권> 아니, 얼굴은 갸름하신데 몸은 마블리예요.
◇ 박재홍> 마블.
◆ 정주호> 과찬이십니다.
◆ 진중권> 근육이 그냥.
◇ 박재홍> 운동하신 분이다. 우리 대표님 그니까 이 운동을 몇 년 하신 겁니까?
◆ 정주호> 운동은 30년 했습니다.
◇ 박재홍> 그러시군요, 30년 하시고 그렇군요. 30년 하신 게 몸에 그대로 잘 드러나시고 저희가 송중기 씨 얘기 있지 않습니까?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씨 언제, 요즘도 연락하시고 하시나요?
◆ 정주호> 운동을 데뷔할 때부터 했죠.
◇ 박재홍> 데뷔할 때부터.
◆ 정주호> 송중기가 송중기인지 아무도 몰랐을 때부터 시작했습니다.
◇ 박재홍> 대표님과. 송중기 씨가 아나운서 지망생이었어요.
◆ 정주호> 그건 몰랐어요.
◇ 박재홍> 성균관대 방송국 아나운서부였고 저희 회사의 성균관대 방송국 아나운서 출신 2분이 계시거든요. 그분들에게 트레이닝을 받고 자칫 잘못하면 아나운서 될 뻔했어요.
◆ 진중권> 큰일 날 뻔했네.
◆ 김성회> 국가적 큰 손실이.
◆ 진중권> 이 자리에 앉아가지고.
◇ 박재홍> 이 자리에 앉아서 어떻게 운동하는지 했을 텐데 대표님 만나서 몸을 만들어서 태양의 후예를 찍었구나.
◆ 정주호> 맞습니다.
◇ 박재홍> 요즘도 그러면 재벌집 막내아들 보시고도 연락하시고 그랬겠네요.
◆ 정주호> 그렇죠.
◆ 김성회> 자주 나오는 장면 중에 하나가 연예인들 어깨 넓히는 사진 있지 않습니까? 굉장히 마르고 어깨가 작던 분들이 이제 트레이닝을 받고 나서 갑자기 몸이 굉장히 좋아진 사례들이 나오던데 그게 과장인가요 아니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십니까?
◆ 정주호> 실제로 가능합니다. 어깨를 좁힐 수도 있고 넓힐 수도 있습니다.
◇ 박재홍> 좁힐 수도 있어요?
◆ 정주호> 그럼요.
◇ 박재홍> 너무 넓으신 분들 좁힐 수도 있다.
◆ 김성회> 여성 같은 경우 그렇게 해서 하는 경우들 있고 남자들이 좁히려고 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 정주호> 보통 남자들은 아니고 여성들이 더 많고요. 이미 성장이 다 끝난 성인들도 운동 여하에 따라서 어깨를 좁히고 넓힐 수도 있습니다.
◇ 박재홍> 그래요. 우리 대표님이 스타들의 트레이너로 유명하신데 송중기 씨, 이병헌 씨 여러 가지 훈련 많이 하셨지 않습니까? 그중에 가장 열심히 해 주신 분 또 평가를 해 주신다면.
◆ 정주호> 가장 열심히 한 분은.
◇ 박재홍> 사진 나가고 있어요, 이병헌 씨도 나오고.
◆ 정주호> 이병헌 씨.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에.
◇ 박재홍> 유이, 한효주 씨 사진 나오네요.
◆ 김성회> 실제로 몸이 조각 같아요, 다른 분들에 비해서도.
◆ 정주호> 원래는 조각이 아니었는데 운동을 하면서 조각이 되신 거고요. 이병헌 씨가 정말 대단했죠. 이병헌 씨 스타일은 어떤 스타일이냐면 예를 들어 턱걸이를 10번 하시죠. 그러면 반드시 11개를 합니다.
◇ 박재홍> 하나를 더 하시는구나.
◆ 정주호> 대체로는 보통 분들이 9개 정도만 하려고 하거든요. 그런데 이병헌 씨는 항상 기본 횟수보다 더하려고 하는 그런 근성이 좀 있으세요.
◇ 박재홍> 1%에 드는 사람들의 특징이군요.
◆ 정주호> 맞습니다.
◇ 박재홍> 어떤 숙제를 주면 뭔가 플러스알파를 더하는.
◆ 정주호> 그럼요. 새벽 한 3시에도 문자가 옵니다. 안주는 뭘로 먹어야지 살이 안 찌고 건강해지냐고. 제가 놀랐어요. 놀랐어요.
◇ 박재홍> 새벽 3시에. 일단 주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진중권> 안주 드실 상황을 만들면 안 될 것 같은데.
◇ 박재홍> 집에 일찍 가는 게.
◆ 진중권> 개인차가 있지 않습니까? 어떤 사람은 그렇잖아요. 물만 마셔도 살찌는 사람이 있듯이 열심히 운동해도 안 만들어지는 사람하고 조금만 해도 효과가 팍팍 나는 이런 사람도 있고.
◆ 정주호> 확실히 개인차는 있어요. 유전적으로 조금씩 살이 잘 찌는 사람, 덜 찌는 사람 근육이 빨리 만들어지는 사람이 있는데 결론적으로는 노력에는 결국 왕도가 없는 거예요. 결국은 몸이 잘 변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게으를 수 있어요. 내가 잘 변하니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열심히 해서 실제로 완성할 수 있죠.
◇ 박재홍> 저희 세 사람을 봤을 때 어떤 운동이 좀 많이 필요할까요? 우리 진 작가님부터 진맥을 해 주세요. 딱 아래, 위로 스캔을 해 주시면.
◆ 진중권> 이 얼굴에 마블리.
◆ 정주호> 진 작가님은 사실 얼굴이 갸름하셔서 저랑 비슷하잖아요. 그런데 저도 사실 굉장히 마른 체형이었거든요. 그래서 그걸 극복하려고 몸을 만들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지금 진 작가님 얼굴에 제 몸을 딱 입히면 그 정도까지 가능할 수 있다고 봅니다.
◆ 김성회> 어르신 나이에 시작해도 가능합니까?
◆ 정주호> 그럼요.
◆ 진중권> 수영장 딱 가서 이런 것 있잖아요. 실제로 그런 사람 있어서 부럽더라고. 이 사람은 목적이 수영하러 온 게 아닌 것 같은 이런 사람들 있어.
◆ 김성회> 구명조끼 안 입는 사람들.
◇ 박재홍> 진 작가님 그런데 로망이 있었어요?
◆ 진중권> 좀 부럽잖아요. 쫙 해서.
◆ 정주호> 한번 오십시오.
◇ 박재홍> 진 작가님이 생각보다 연세가 있으세요. 저희랑 같이 있어서 젊어 보이지만 어르신 많이 도와주시기 바라고. 김성회 소장님은 어떠세요? 약간 몸 장수의 얼굴인데 은근히 운동을 안 하시는 것 같아, 김 소장님, 내년 상반기 때 굉장히 많이 걸으셔야 되고 굉장히 선거운동을 하셔야 될 가능성이 많으신 분이거든요. 이분은 1년 전에 어떻게 몸을 만들어야 돼요?
◆ 김성회> 저 이번 주에도 두 번 했어요.
◇ 박재홍> PT를?
◆ 진중권> 선거운동하면 그냥 트레이닝이 되는 것 아니야?
◆ 김성회> PT는 제가 운동한 지 1년 됐는데 1년 전에 세 달 동안 김재섭 위원장의 추천으로 PT를 받으라고 해서.
◇ 박재홍> 헬스부 장관.
◆ 김성회> PT를 받고 난 다음에 자기가 자력으로 할 수 있어야 된다고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저 혼자 그냥 하고 있습니다. 1시간 ~ 1시간 반 정도씩은 하려고 노력하는데 뭐 뜻대로 잘 되지 않는데 일주일에 두세 번은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 진중권> 그런데 저런 몸매를 계속 유지하려면 매일 해야 되는 거죠? 운동을.
◆ 정주호> 아닙니다. 매일 하실 필요는 없으세요. 기본적으로 주 3회만 하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운동하고 하루 쉬고 운동하고 쉬고. 그러니까 휴식과 운동이 같이 결합이 되어야지만이 몸이 성장되고요. 오히려 그렇지 않으면 운동이 아니고 노동이 되어서 오히려 몸이 축나게 되는 겁니다.
◇ 박재홍> 정주호 대표님이 말하면 뭔가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운동이 숙제가 아니라 삶의 일부가 되는.
◆ 진중권> 송중기 배우는 어떻습니까? 트레이닝 받는 스타일이.
◇ 박재홍> 이병헌 씨는 플러스 원이었다면 송중기, 중기 씨는.
◆ 정주호> 근성 있어요. 사실 외모는 굉장히 귀공자 같은 스타일인데.
◇ 박재홍> 재벌집 막내아들같이 생겼잖아요.
◆ 정주호> 그 안에는 아주 뚝심이 엄청나죠.
◇ 박재홍> 뚝심이.
◆ 정주호> 송중기 씨 같은 경우는 외모에서 느끼시겠지만 근육이 쉽게 발달되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그런데 본인의 확고한 의지가 대단해요, 열정이요. 그래서 이병헌 선배를 보면서 본인도 그렇게 하겠다라는 각오로 사실은 어찌 보면 이병헌 씨보다도 1. 5배 운동량은 더 많았다고 볼 수 있죠.
◆ 김성회> 운동을 하루에 몇 시간씩 하시나요?
◆ 정주호> 보통 하루에 제가 운동을 시키는 것은 대략 150분을 넘지는 않습니다. 평균 60분 많으면 150분 정도고요. 그런데 보통 분들은 생각보다 시간이 적네, 일주일에 3번.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데 한번 경험을 해 보셔야죠.
◆ 진중권> 말씀하시는 게.
◆ 김성회> 굉장히 밀도가 있는.
◆ 진중권> 군대에서 유격장에서 유격훈련 교관의 표정을 봤어.
◆ 정주호> 저희 운동하고서 해병대에 간 애가 있었어요, 학생이. 아버지가 몸이 약해서 해병대를 보내고 싶은데 겁이 많아서 운동 시켜서 체력 좀 만들자. 그 친구가 휴가 때 나와서 아버지한테 한 말이 있어요. 운동이 더 무서웠어요.
◇ 박재홍> 스타트레인 정주호 대표님과 하면 해병대 그 이상을 경험할 수 있다. 그렇군요, 운동을 도와주신 분들 리스트를 보니까 다니엘 헤니, 박태환 씨도 있네요. 박태환 씨가 금메달 딸 때도 우리 대표님이 도와주셨던 거예요?
◆ 정주호> 맞습니다. 저는 원래 연예인들, 스타들의 트레이너가 아니고 국가대표 선수들을 훈련하는 트레이너로 사실은 꿈을 꾸고서 그쪽을 향했고요. 프로필에는 박태환이 있지만 사실은 예전에 현정화 선수의 마사회팀, 그리고 스키 국가대표팀, 박태환 선수, 최경주 선수 이렇게.
◇ 박재홍> 골프 최경주 선수.
◆ 정주호> 그래도 아무래도 연예인들이 풀리다 보니까 그쪽으로 많이 갔네요.
◆ 진중권> 트레이닝이라는 게 몸에 미학적으로 아름다워 보인다 이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네요.
◆ 정주호> 맞습니다.
◇ 박재홍> 제작진이 연예가중계 그만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라고 화를 내고 있어요. 운동 방법이 뭐냐,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사실 보통 1월에 헬스장이 문전성시입니다. 헬스장들이 할인 이벤트도 많이 하고 오세요 해서 6개월 끊으시면 30만 원에 해드립니다 이런 것도 많이 하고. 그런데 이제 작심삼일 피하려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운동을 잘 꾸준하게 최소한 여름까지는 할 수 있을까요?
◆ 정주호> 실제로 헬스클럽에 많은 분들이 기부를 많이 하시는데 1년 내시고 며칠 가고 그러니까요. 작심삼일은 정말 필요한데요. 왜 그러냐면 하루를 딱 작심삼일하면 3일밖에 못 가는 거예요. 저는 그래서 작심삼일을 122번 하면 365일 거의 되니까 3일마다 작심을 하자 이런 생각으로.
◇ 박재홍> 3일마다 결심하자.
◆ 정주호> 그만큼 의지와 동기 부여가 필요해요. 스스로에게 주는 게. 이거는 운동 선수도 똑같고요. 연예인들, 스타들도 똑같습니다. 어렵습니다. 그래서 계속 동기 부여를 줄 수 있는 트레이너를 만나고 스스로도 그런 동기를 주고 이런 반복적인 상황을 만드셔야 되는 것이죠.
◇ 박재홍> 운동선수들도 운동이 그렇게 재밌지만은 않기 때문에 목표의식도 부여하시겠네요. 박태환 선수, 최경주 선수 어떻게 부여하셨어요.
◆ 정주호> 저는 기본적으로 목표를 최종 목표. 예를 들어서 선수면 시합, 배우면 영화 촬영이죠.
◇ 박재홍> 작품.
◆ 정주호> 그렇죠, 작품 6개월 뒤다. 그러면 그거를 월단위로 주단위로 일단위로 나누어서 트레이닝을 합니다. 그래서 목표는 멀지만 과정은 굉장히 짧게 잡아서 단기적 목표를 이루는 것을 장기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죠. 그러니까 배우는 사람은 하루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저는 하루와 한 달과 먼 목표점을 향해서 그림을 그리는 거예요. 그래서 사실 굉장히 어찌 보면 체계적으로 운동을 하면 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진중권> 이게 운동한 다음에 거울을 봤는데 달라 보인다 그러면 다른 모티베이션이 필요 없을 것 같아요, 그냥 할 것 같은데.
◆ 정주호> 그렇죠, 그럴 수 있죠. 그리고 사실은 본인들이 몸이 변하고 또 그것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이 의식해 주고 칭찬해 주면 그것이 효과가 굉장히 커서 또 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죠.
◇ 박재홍> 일반인들은 시합을 나가거나 혹은 경기가 없고 또 이제 작품을 할 리는 없잖아요. 드라마 촬영이 있을 리는 없고. 그래서 그 동기부여의 수단으로 프로필 촬영을 4개월 후에 잡아놓고.
◆ 진중권> 선불로.
◇ 박재홍> 선불로 프로필 촬영을 바디프로필이라고 하죠. 그 일정에 맞춰서 무조건 운동을 하게 하는 그런 방법도 하시거든요.
◆ 정주호> 그렇죠, 저 같은 경우에는 바디프로필보다 아예 시합을 내보냅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아마추어, 일반인 시합이 많기 때문에 시합을 나가서 꼴등을 해도 당신은 몸이 엄청 좋아진다. 이런 방식으로 해서 시합을 도전할 수 있도록 많이 밀죠, 제가.
◇ 박재홍> 시합을 나가기 창피한 몸이어도 시합을 나갈 수 있는 겁니까?
◆ 정주호> 그렇죠.
◇ 박재홍> 오지 마세요.
◆ 정주호> 기본적으로 시합을 나가서 꼴등한 사람이 시합을 안 나가고 몸이 좋은 사람보다 몸이 좋을 수밖에 없어요, 아무래도 목표가 있기 때문에.
◇ 박재홍> 그렇군요. 작은 목표라도 하나씩 만들면 어느새 그것이 1년이 돼서 보람찬 1년이 지날 수밖에 없다.
◆ 김성회> 말씀 들어보니까 대표님 지금 트레이닝 하시는 뭐라고 그러나요? 짐이라고 하나요? 여기에는 연예인들만 가는 게 아니고 일반인들도 많이. . .
◇ 박재홍> 많이 가시죠? 일반인들.
◆ 정주호> 그럼요, 연예인들 오는 분들의 3% 정도 미만이고요. 대부분 다 일반인들이죠. 5살 아이부터 90세 노인까지 다 있습니다.
◆ 진중권> 다만 대표님이 봐주시지는 않죠?
◆ 정주호> 사실은 모든 분들은 제가 다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 관리하고 있고요. 저희 선생님들이 저를 도와서 함께하기 때문에 사실은 어떤 분들은 저랑 관계없다고 생각을 하는데 제가 늘 사실은 지켜보고 계속 관심을 가지고.
◇ 박재홍> 수치와 기록을 보시면서 계속 관리는 하고 계시군요.
◆ 정주호> 그럼요. 기록뿐만 아니라 실제로 얼굴도 보죠.
◆ 진중권> 운동 부족이라고 그 사실 운동 부족한 건 알겠는데 그냥 지내는 데 큰 지장이 없으니까 이런 그렇게 살고 있거든요. 그런데 운동 부족의 적신호 같은 게 좀 있나요?
◆ 정주호> 운동 부족의 적신호는 사실 많죠. 예를 들어서 눈 떨림이라든지 그다음에 자고 일어났을 때 몸이 붓는다든지 기본적으로. 그리고 잠을 자고 나서도 피로감이 풀리지 않는다든지 소화가 안 된다든지 여러 가지 많은 우리가 알고 있는 기본적인 피로 증상들은 사실 다 운동 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왜냐하면 건강하다면 실제로 영양 섭취나 그다음에 운동이랑 수명 습관이 기본적으로 3개가 어울려야 되는데 이것이 어울리려면 대체로 이런 피로증상이 안 일어나거든요. 저는 이러한 피로증상이 어떤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조증상이라고 생각해요, 항상요. 그래서 대부분 병원 가면 다음부터 운동을 가시라고 하잖아요. 그 전 단계가 스스로 자가적으로 느낄 수 있는 그 부분입니다. 그럴 때 바로 운동을 시작하시는 게 괜찮죠.
◆ 진중권> 가끔 가다 대회 하는 걸 보면 근육이 울퉁불퉁 난리가 났잖아요. 저는 가끔 가다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저게 진짜 필요한 거야? 이런 생각이 들어요.
◇ 박재홍> 우리 삶을 위해서. 굳이 저렇게까지 울룩불룩 해야 되나 빨래판을 배에 달고 있어야 되냐 이런 질문인 것 같아요.
◆ 정주호> 저도 사실 과거에 그런 선수 활동을 했었고 대표 선수를 했었는데요. 제가 긴 맥락으로 지금 지켜보니까 생각해 보니까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은 어찌 보면 예를 들어서 스키를 좋아하지만 꼭 금메달을 따는 선수가 될 필요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내 건강 정도를 지키는 적정선에서 그것을 취사선택 하시는 것이 가장 좋겠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런데 또 운동에 수많은 실패자들이 딱 하시는 말씀이 다 필요 없고 걷는 게 최고야, 이런 분들 있잖아요.
◆ 진중권> 저도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우리 나이에는 걷는 게 최고야.
◇ 박재홍> 다 필요 없어, 걷기가 최고야. 어르신이 말씀하시는데.
◆ 김성회> 부족해서 근력운동을 좀. . .
◆ 진중권> 이 나이에 괜히 하다가 어디 병나고 그러면.
◇ 박재홍> 반박해 주세요.
◆ 정주호> 그 부분을 제가 말씀을 드리면 저는 걷는 거는 운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극단적으로 말씀드리면 운동 하냐 그러면 다들 걷는다고 그러는데 굉장히 사실 중요한 부분이 많이 빠져 있기 때문에 걷는 것은 워낙 운동을 안 한 사람들에게 그나마 걷는 것이 운동이라고 하는 것이지 운동이 아닌 건 아니지만 이제는 그 이상 가야 되기 때문에 왜요? 근력 운동이 빠져 있잖아요. 기본적으로 건강하려면 유연성이 증대 돼야 되고요. 그다음에 근력이 있어야 되고요. 그다음에 기본적으로 유산소 능력이 좀 있어야 돼요. 심폐 능력이죠. 그다음에 체지방이 빠지는 거니까요. 걷기는 심폐 능력을 높여주고 체지방을 빠져주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걷기를 했을 때 기본적으로 다리가 튼튼해지는 분들도 있지만 실제로 무릎 관절이 안 좋아지는 분들이 많거든요. 왜냐하면 근육이 약하기 때문에 뼈로 사실 맞대고 걷기 때문이에요. 뼈에 의지해서만 걷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관절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근력운동을 같이 병행해야지 됩니다. 그래서 다리근력운동 그다음에 허리운동인데 운동도 근육도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대근육이에요. 상체는 등.
◇ 박재홍> 코어.
◆ 정주호> 그다음에 하체는 다리가 되겠죠. 대퇴부. 그게 바로 대근육 운동인데 그 전에 해야 될 것이 심부근육운동이에요.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운동이죠, 지금 말씀하신 코어예요. 골반과 허리와 척추를 잡아주는 운동은 예를 들어서 볼펜 하나 떨어졌을 때 잡다가 삐끗하고 허리 다치시는 분들 있죠? 이 근육은 단순한 근육을 만드는 자체보다는 심부 근육을 먼저 만들고 그다음에 대근육을 만들어야지 안정화된 운동을 만들 수 있는 거죠.
◆ 진중권> 저 같은 경우에는 자전거를 타는데 여기가 관절이 찍하고 아프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걸 근육 이걸 갖다가 만약에 살리려면 운동을 해야 되는데 이러다 관절이 더 나빠지는 것이 아닌가.
◆ 정주호>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전거는 실제로 하체운동에 굉장히 좋은 운동인데 왜 하체가 다치느냐 자전거를 페달을 돌리는 두 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은 관절, 무릎 관절로 돌리는 거고요. 한 사람은 대퇴부를 돌리는 거예요. 그래서 근육을 발달시키면서 하실 수 있도록 다리운동 예를 들어서 스쿼트라든지 우리 런지 같은 것을 같이 병행하시면서 하셨을 때 가장 좋은 효과가 나실 거고요. 그리고 자전거를 돌리실 때는 기본적으로 무릎을 많이 뻗지 않도록 완전히 뻗지 않고 약 한 5도에서 10도 정도 구부려진 상태에서 아무리 뻗어도 그 상태에서 대퇴부의 힘으로 내딛는 것이죠.
◇ 박재홍> 그래서 트레이너가 필요해요. 열심을 갖고 뭘 하다 보면 탈이 나더라고요.
◆ 진중권> 언덕 올라가는 데 삑 하고 오더라고.
◇ 박재홍> 어르신은 다 처방을 받으셔야 돼요. 그래서 요즘 집에서 홈트 하는데 홈트도 많이 혼자 자기 제 갈 길로 하면 굉장히 위험하겠네요. 일단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필요하겠네요?
◆ 정주호> 저도 생각해 보면 유튜브 같은 거 많이 보면 상당히 비전문적인 운동들 재미를 가미한 말해서 상해 동작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사실 기초적인 어떤 그런 이론에 의해서 메커니즘을 만들고 거기에서 조금씩 변화가 돼야 하는데 그냥 흥미에 의해서만 담은 것들이죠. 그래서 다치는 거예요. 그런 분들이 많이 오세요. 저는 그래서 홈트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는 굉장히 구체적이고 정확한 운동을 하셨으면 좋겠고 그리고 홈트를 만약에 하신다면 트레이너가 없는 상태인데 그렇다면 인생의 버킷리스트 죽기 전에 해야 될 반드시 다섯 가지 운동 제가 추천하는 건데 그런 거 하시면 될 것 같아요.
◇ 박재홍> 5가지 뭐죠? 첫 번째.
◆ 정주호> 기본적으로 푸쉬업이죠. 푸쉬업이 주는 효과는 바로 보통 대흉근 가슴과 이두와 삼두와 그다음에 엘보 관절이잖아요. 그다음에 스쿼트예요. 다리운동이잖아요. 아까 말한 대퇴부고요.
◇ 박재홍> 진 작가님 아세요? 스쿼트 아세요? 한번 해 보세요. 일어나보세요.
◆ 진중권> 무릎 굽혔다 이거 아니에요?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PT 받았잖아요. 한번 보여주세요, 스쿼트.
◆ 김성회> 스쿼트 여기서 보여주라고요?
◇ 박재홍> 보여주세요. 정주호 트레이너가 한번 교정해 주실 거예요.
◆ 진중권> 그러니까 내가 말한 게 저거야.
◆ 정주호> 의자에 앉았다 해 보세요. 오른다리는 들고요. 왼다리로 일어나보시겠어요? 앉았다 다시 일어나기, 오른다리 들고서요.
◆ 진중권> 한 다리로만.
◆ 정주호> 이런 자세로 스쿼트를 하시면 훨씬 더 효과가 있으십니다.
◇ 박재홍> 그래요? 이거 사무실에서 할 수 있겠네요.
◆ 정주호> 그럼요.
◆ 진중권> 뱃살 빼는 방법은.
◆ 정주호> 뱃살 빼는 방법 제가 좀 전에 말씀드린 버킷리스트 중에 들어가 있습니다. 스쿠트, 런지, 그다음에 제가 푸시업 이야기했죠. 여기에 윗몸일으키기. 그리고 마지막 플랭크. 5개 버티는 거잖아요. 이 5개만 순환 방식으로 1분씩만 하면 5분이거든요. 이렇게 한 3세트 정도만 해도 기본적으로 기본 체력은 항상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 박재홍> 푸시업, 스쿼트, 런지, 윗몸일으키기, 플랭크. 이 5개를 새해 선물로 정주호 트레이너께서 갖고 오셨습니다. 건강에 대해서 우리가 건강이란 무엇인가 이것의 정의를 제대로 알면 우리가 운동을 할 것 같은데 대표님께서 건강 어떻게 생각해야 되는데 그 한 말씀 정리해 주시고 마무리하겠습니다. 건강.
◆ 정주호> 사실 건강은 사전적 의미로는 신체를 통해서 마음이 행복해지는 그 균형의 상태를 이루는 것이라고 하잖아요. 저는 그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단순히 몸만 좋아지는 게 건강이 아니고 몸이 건강해짐으로 인해서 그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이 마음으로 전이돼서 그것을 통해서 몸과 마음의 균형을 통해서 좀 더 나은 나, 이전보다 훨씬 더 향상된 나, 건전한 내가 되는 것 이것이 저는 건강의 균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결국 마음까지 건강해지는 게 진정한 건강이다.
◆ 정주호> 그럼요.
◇ 박재홍> 저희도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는 그런 방송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오늘 정주호 대표를 모셨는데 새해에도 몸이 아픈 분들 건강에 많이 도움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스타트레인 정주호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대표님.
◆ 정주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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