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희소식...콘테, “쿨루셉스키-벤탄쿠르 아스널전 뛸 수 있어”
토트넘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주축 선수들이 복귀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오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토트넘(승점 33점)은 10승 3무 5패로 리그 5위에, 아스널(승점 44점)은 14승 2무 1패로 리그 선두에 위치해 있다.
토트넘은 최근 주춤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월드컵 일정 후 브렌트포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순위 역시 5위로 내려앉았다.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4-0 대승을 기록, 포츠머스와의 FA컵 일정에서도 1-0 결과를 가져오며 연승을 올렸다.
이제 토트넘은 중요한 일정을 맞이한다. 리그 선두 아스널과 맞대결 후 2위 맨체스터 시티 원정길에 오른다. 현재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혀야 하는 입장, 이 두 경기 일정에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이번 경기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희소식이 전해졌다. 팀의 주축 선수인 데얀 쿨루셉스키(24), 로드리고 벤탄쿠르(27)가 부상에서 복귀한다. 안토니오 콘테(54)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쿨루셉스키와 벤탄쿠르의 상황이 긍정적이다. 지난 며칠 동안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그들은 경기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이어 부상 복귀자에 대한 출전을 두고는 조심스레 답했다. 콘테 감독은 “특히 쿨루셉스키가 잘 준비됐다. 그럼에도 우리는 위험을 감수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인내심을 갖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복귀 과정에서 무리하게 출전해 장기간 이탈을 방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쿨루셉스키와 벤탄쿠르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해 빠르게 녹아들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쿨루셉스키는 ‘손-케 듀오’의 적합한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으며, 벤탄쿠르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9)와 함께 중원의 핵심이 됐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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