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웹툰] 네이버·카카오, ‘북미 전초기지’ 직접 이끈다···현지 리더십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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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스토리(웹툰·웹소설) 플랫폼인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새해 북미 사업의 시너지(연계) 강화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1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북미 자회사 왓패드는 지난달 남경보 네이버웹툰 전략실 리더를 임시대표로 신규 선임했다.
9000만 이용자를 거느린 북미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는 2021년 초 네이버웹툰에 인수됐지만 네이버웹툰 출신이 대표를 맡는 것은 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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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멤버 물러나고 본사 출신 대표체제로
그룹 차원 시너지 키워 북미 점유율 확대
양대 스토리(웹툰·웹소설) 플랫폼인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새해 북미 사업의 시너지(연계) 강화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북미 자회사 창업멤버가 맡았던 대표 자리를 본사 출신에게 새로 맡기는 리더십 개편을 통해서다.
1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북미 자회사 왓패드는 지난달 남경보 네이버웹툰 전략실 리더를 임시대표로 신규 선임했다. 자회사 편입 전 ‘토종 왓패드 출신’인 진 램(Jeanne Lam) 대표의 자리를 대신한다. 9000만 이용자를 거느린 북미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는 2021년 초 네이버웹툰에 인수됐지만 네이버웹툰 출신이 대표를 맡는 것은 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왓패드는 “남 리더는 회사의 다음 챕터를 이끌어 나가기에 적합한 인물”이라며 “그가 회사를 네이버웹툰(WEBTOON)의 지적재산(IP)과 창작자 생태계로 통합시키는 일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취지에 맞춰 왓패드는 네이버웹툰과의 IP 사업 시너지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인수 후 통합(PMI)을 통한 양사 간 조직 결합, 네이버웹툰 IP의 현지화, 네이버웹툰식(式) 사업모델(BM) 이식 등 그동안 토종 왓패드 출신들이 회사를 이끌면서 진행했던 시너지 준비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다음 단계(시너지 본격화)를 준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엔터의 북미 스토리 자회사 타파스엔터테인먼트도 비슷한 상황이다. 회사를 창업한 ‘토종 타파스 출신’ 김창원 공동대표가 최근 사임을 결정, 박종철 카카오엔터 글로벌사업부문 대표의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됐다(관련 기사: [단독] 카카오 '북미 웹툰' 리더십 전면 개편···김창원 타파스 창업자 사임 <2023.1.12>).
타파스에 합병된 북미 웹소설 자회사 래디시도 지난해 말 창업자인 이승윤 전 대표가 회사를 떠났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전세계 최대 콘텐츠 시장인 북미에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한국 본사 주도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본사와 더욱 긴밀히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 것”이라고 했다.
양사의 리더십 개편과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 경영에 익숙한 창업자들보단 그룹 임원들이 큰 그림을 보고 글로벌 사업을 이끌기에는 더 적합할 것”이라고 했다.
이로써 양사의 북미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네이버웹툰은 현지 웹툰 플랫폼 ‘웹툰(WEBTOON)’와 왓패드를 통해 총 1억 8000만 명의 이용자를 거느리고 있다. 미국 상장을 위해 프리미엄 웹소설 플랫폼 욘더 출시 등 수익성 강화에도 최근 본격적으로 나섰다. 후발주자인 카카오엔터도 2024년까지 거래액 5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한류 콘텐츠인 K웹툰과 현지 콘텐츠인 그래픽노블 IP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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