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에 차례상 부담"…간편식으로 저렴·간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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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설까지만 해도 대형마트에서 차례 상에 필요한 식자재를 구입해 차례 상을 차렸지만, 갈수록 오르는 식자재 가격이 감당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식자재를 비롯한 전반적인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다가오는 설 명절에 간편식을 이용해 차례 상 간소화에 나서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설 차례 상 차림 비용을 한 푼이라도 줄이기 위해 간편식으로 대체하는 수요도 점차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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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주부 김씨(52)는 다가오는 설 명절 차례 상을 처음으로 간편식을 이용해 차리기로 했다.
지난해 설까지만 해도 대형마트에서 차례 상에 필요한 식자재를 구입해 차례 상을 차렸지만, 갈수록 오르는 식자재 가격이 감당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전반적인 물가가 올라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데, 수 십만원을 들려 차례 상을 차리려니 막막했다. 이번엔 마트에서 파는 제수용 간편식으로 차례 상을 간소화해 차릴 예정이다.
식자재를 비롯한 전반적인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다가오는 설 명절에 간편식을 이용해 차례 상 간소화에 나서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 상 비용이 전통 시장을 이용할 경우에는 지난 설 때보다 4.1% 증가한 25만4500원, 대형마트를 이용하면 2.1% 오른 39만9740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설 차례 상 차림 비용을 한 푼이라도 줄이기 위해 간편식으로 대체하는 수요도 점차 늘고 있다.
이마트의 작년 추석 기간 매출을 살펴보면 이마트의 제수용 피코크 간편식이 전년 추석 때 대비 22% 신장했고, 즉석조리 나물도 38.8% 늘었다.
이러한 수요를 잡기 위해 대형마트들은 다양한 제수용 간편식을 선보이며 할인 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다.
홈플러스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5일까지 ‘간편한 설날밥상’ 기획전을 진행한다.
모둠전, 떡국, 소갈비탕 등 명절 먹거리 즉석·간편식 신상품을 비롯해 물량을 3배 확대한 갈비찜 등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델리 코너에서는 ‘홈플식탁 설맞이 모둠전’을 출시한다. 고추전, 오미산적, 동태전, 동그랑땡, 깻잎전 등 집에서 만들기 번거로운 각양각색의 5가지 전을 매장에서 조리해 9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도 간편식과 즉석조리 먹거리 행사를 진행한다. 피코크 간편 제수 상품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상품권을 증정하고 11개 제품은 20% 할인해준다.
국산 재료를 쓴 나물과 모둠전 등 즉석조리 명절 음식도 점포 별로 다양하게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로 차례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간편식을 이용해 차례 상 간소화에 나선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대형마트 간편식 상품들로 차례 상을 차리면 10만원이 채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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