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소극장]부산 갈매기·젊은 예술가의 반쪽짜리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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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그리고 서울 대학로에서 잘 나가는 임호 작가와 함께 선동마을에 내려와 있다.
2019년 창단한 극단 화담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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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
부산 북쪽 끝자락에 회동저수지가 있고, 거기에는 선동마을이 있다. 회동저수지를 배경으로 연극을 준비하는 택구와 연아. 택구의 엄마는 옛날 부산시립극단 출신 유명 여배우이다. 그리고 서울 대학로에서 잘 나가는 임호 작가와 함께 선동마을에 내려와 있다. 유명한 배우가 되고 싶은 연아는 임호 작가의 등장에 마음이 설레고, 택구는 그런 연아를 바라보며 가슴 아파한다. 2019년 창단한 극단 화담의 작품. 박상협이 극작과 연출을 맡고 배우 전세기, 변나라, 박상현, 권겸민, 최진욱, 최준혁, 권신혜, 조은진, 박송연, 류승주, 허솔빈이 출연한다.
한때 돌풍을 일으키며 화단에 등장했다 사고로 얼굴 반쪽에 화상을 입은 뒤 은둔 생활을 하는 한 화가와 어느 날 그를 찾아와 화가가 아무에게도 알린 적 없는 그의 자화상을 사겠다고 하는 부유한 노신사의 이야기다. 두 사람은 자화상을 놓고 다투게 되고, 결국 한 사람이 나머지 한 사람을 죽이게 되는데…. 예술가의 성장을 다룬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제목을 패러디한 작품으로 예술과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극작가 신성우의 희곡을 연출가 임정혁이 무대화한다. 배우 원완규, 서민균이 출연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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