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폭격에 무너진 유벤투스, 30년 만에 단일경기 5실점 수모

2023. 1. 1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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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가 유벤투스를 상대로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하며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

나폴리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18라운드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15승2무1패(승점 47점)를 기록해 2위 AC밀란(승점 37점)과의 격차를 승점 10점 차로 벌리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경쟁팀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5위권 내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AC밀란과 라치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가운데 리그 3위 유벤투스는 나폴리의 독주를 저지할 팀으로 주목받았지만 대패를 당했다.

특히 유벤투스가 모든 대회를 통틀어 한경기에서 5골을 실점한 것은 지난 1993년 5월 열린 페스카라전 이후 처음이다. 세리에A에서 통산 36회 우승을 차지하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인 유벤투스는 나폴리의 폭발적인 화력에 수모를 당했다.

나폴리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전반 14분 오시멘이 골문앞 헤더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39분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전반 42분 유벤투스의 디 마리아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라흐마니가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후 나폴리는 후반 20분 오시멘의 멀티골에 이어 후반 26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한 엘 마스가 왼발 슈팅으로 팀의 5번째 골을 터트려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나폴리의 오시멘은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고 크바라츠헬리아는 1골 2어시스트와 함께 유벤투스 수비진을 괴롭혔다. 유벤투스는 나폴리전 이전까지 올 시즌 세리에A 17경기에서 7골만 실점해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유벤투스는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수비진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클럽이지만 나폴리의 폭발적인 화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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