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끼가 있었어? '불꽃 같은 댄스'로 축제 제대로 즐기는 올스타 선수들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머리 풀어 헤치고, 손 짚고 아찔한 댄스, 선글라스 소품으로 폼나게'
8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진행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3년 만에 진행된 올스타전은 1092일 만의 축제였다
지난 2년간 코로나 사태로 올스타전이 열리지 못했다. 도원체육관은 1451석이 다 팔렸고, 현장 판매분까지 합치면 1622석이 매진되었다. 2015~2016시즌 이후 7년 만의 매진이다.
시작부터 선수들은 핑크스타와 블루스타로 나눠서 화려한 등장을 했다. 각자 미리 준비한 음악에 맞춰서 화려한 댄스와 개인기를 보였다.
우리은행 박지현은 밝은 미소로 들어와 몸 속에 숨겨둔 선글라스를 끼고 위풍당당한 포즈로 댄스를 대신했다. WKBL에서 고참에 속하는 이경은은 한 손으로 단상을 짚고 허리를 튕기는 아찔(?)한 댄스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김소니아는 자신의 머리를 풀어 헤치며 섹시 댄스를 선보여 팬들의 환호성을 들었다.
1쿼터에서는 진안과 김단비가 슛을 넣은 뒤 '넌 나보다 아래'퍼포먼서를 선보였다. 김소니아는 리듬을 타는 드리블, 유승희도 깜찍 발랄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2쿼터에는 배혜윤의 유니폼을 입은 김소니아의 남편 이승준이 등장해 난데없는 부부 1:1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하프타임에는 선수들이 직접 준비한 댄스 공연이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지현이 갑자기 꺼낸 선글라스를 끼고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김소니아가 머리를 풀며 섹시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경은이 한 손을 무대에 올리며 아찔한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3쿼터에는 환승 챌릴지로 양 팀 선수 1명씩을 교체했다. 강이슬이 블루스타로, 진안이 핑크스타로 즉석 이적을 했다. 양팀 감독들과 함께하는 '팬과 함께 줄줄이 퀴즈' 이벤트에도 참석을 했고, 코끼리코를 10바퀴 돈 후 하프라인에 깔린 의자를 찾는 게임도 함께 했다.
4쿼터에서는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집념이 나오기 시작했다. 진안은 올스타전 MVP와 베스트퍼포먼스상까지 받으며 주인공이 되었다.
한편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친 여자프로농구는 14일 우리은행- BNK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시즌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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