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 지났나' 강원도 독감 환자 감소세…초등학생 환자는 여전히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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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속에서 빠르게 확산하던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의 강원도내 의심환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
14일 강원도감염병관리지원단이 도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주(1월 1~7일) 기준 도내에서 독감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1000명당 50.3명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지난해 43주(10월 16~22일) 1000명당 4.3명의 환자에 불과했으나, 빠르게 확산하며 49주(11월27일~12월 3일)에 1000명당 12.3명로 7주만에 4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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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한파속에서 빠르게 확산하던 겨울철 인플루엔자(독감)의 강원도내 의심환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
14일 강원도감염병관리지원단이 도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주(1월 1~7일) 기준 도내에서 독감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1000명당 50.3명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연령대인 7~12세 의심환자 분율이 가장 높았다. 224.8명으로 직전주 235.5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강원도는 지난해 43주(10월 16~22일) 1000명당 4.3명의 환자에 불과했으나, 빠르게 확산하며 49주(11월27일~12월 3일)에 1000명당 12.3명로 7주만에 4배 증가했다. 이후 1주만인 50주(12월 4~10일) 1000명당 27.5명으로 2배 가량 늘어난 뒤 51주(12월 11~17일)에 1000명당 50.2명으로 1.8배 가량 높아진 수치를 기록했다.
2022년을 2주 남겨둔 52주(12월18~24일)에는 1000명당 69.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마지막주(12월 25~31일)에 1000명당 61.6명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번 하락은 주요 감염 연령대인 초등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가면서 친구들간 접촉이 줄어들고, 강추위로 인해 집밖을 나가지 않으면서 감염 의심환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은 “일선 병원에서도 독감 환자들의 줄고 있는 경향이 보인다”면서도 “방학이 끝나는 시점 등을 기해 다시 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개인 방역 수칙 등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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