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아파트의 매매·전세가격지수 하락폭 또 다시 축소

아파트 단지.(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주간 강원도 아파트의 매매·전세가격지수 하락폭이 또 다시 축소됐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2주차(지난 9일 기준) 강원 주간 아파트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주(지난 1월 2일 기준 –0.17%)보다 하락폭이 축소된 –0.13%를 기록했다. 12월 3주차 연중 최대 하락폭인 -0.24% 이후 또 다시 하락폭이 축소된 것이다.

도내 아파트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올해 8월 4주차에 마이너스(지난 8월 29일 기준 –0.02%)로 전환한 뒤 21주 연속 하락세다.

도내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하락폭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2주차 강원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의 변동률은 –0.14%다. 이는 마이너스 변동 폭을 보인 전주(지난 1월 2일 –0.15%)에 이은 마이너스 변동률이다.

도내 아파트 전세가격 지수 변동률은 올해 9월 1주차 마이너스 변동률(지난 9월 5일 기준 –0.04%)을 기록한 뒤 20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게 됐다.

다만 도내 7개 시 단위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하락폭은 희비가 엇갈렸다. 올해 1월 2주차 춘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20%로 도내 시 지역 중 가장 컸다.

원주는 –0.12%로 전주(-0.29%)보다 하락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영동지역의 경우 강릉이 –0.17%로 마이너스 변동률이 지난주(-0.04%)보다 크게 높아졌다.

삼척이 –0.09%로 마이너스 변동률이 지난주(-0.07%)보다 또 다시 상승했다. 다만 동해는 0.00%(지난주 0.03%), 속초는 –0.06%(지난주 –0.07%)로 하락폭이 낮아졌다.

도내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여전히 매수자와 매도자의 가격 격차가 상당하다. 정부에서 규제를 풀고 있으나, 회복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13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은 예상된 수순 이어서 하락폭이 크게 늘지는 않고, 현 아파트 가격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