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가격 인하, 전기차 니콜라 제외 일제 하락(종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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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의 나스닥이 0.71% 상승했으나 미국의 전기차 주는 니콜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테슬라는 차량 가격을 인하하자 장중 5%까지 떨어졌으나 장 후반 낙폭을 만회, 결국 전거래일보다 0.94% 하락한 122.40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그는 "가격 인하가 올해 전 세계적으로 테슬라 전기차의 수요를 12~14% 정도 증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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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의 나스닥이 0.71% 상승했으나 미국의 전기차 주는 니콜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0.94%, 루시드는 1.93%, 리비안은 6.43%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니콜라는 1.59% 상승했다.
이는 테슬라가 가격을 인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차량 가격을 인하하자 장중 5%까지 떨어졌으나 장 후반 낙폭을 만회, 결국 전거래일보다 0.94% 하락한 122.40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 테슬라 가격 최대 20% 인하 : 테슬라는 이날 가격인하를 발표했다. 테슬라는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대표 차종인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을 모두 인하했다.
모델3 중 소형은 4만6990달러에서 4만3990달러로 6.4%, 대형은 6만2990달러에서 5만3990달러로 14.3% 각각 인하했다. 모델Y는 6만5990달러에서 5만2990달러로 약 20% 인하했다.
앞서 테슬라는 중국에서는 여러 차례 차량 가격을 인하했었다.
이는 재고가 쌓이고 있기 때문이며, 수요를 늘리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테슬라가 가격을 인하하면 순익이 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 가격 인하로 시장 점유율 늘 것 : 증권사 웨드부시의 전기차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처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테슬라가 미국뿐만 아니라 독일 베를린과 중국 상하이에 기가팩토리를 보유하고 있는 등 글로벌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유연성이 있다"며 "가격 인하는 순익이 하락하는 단점이 있으나 시장점유율 제고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격 인하가 올해 전 세계적으로 테슬라 전기차의 수요를 12~14% 정도 증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 테슬라의 대항마 리비안은 6% 이상 급락 : 테슬라가 가격을 인하하자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6% 이상 급락했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날 리비안은 6.43% 급락한 16.45달러를 기록했다. 루시드도 1.93% 하락한 8.1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비해 전기트럭 스타트업(새싹기업)인 니콜라는 1.59% 상승한 2.5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니콜라가 전기승용차가 아니라 전기트럭을 생산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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