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혼공’이라면, ○○○ 앱은 깔아둬야지

영어 공부에 도움을 주는 앱 ‘듀오 링고.’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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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앱 중엔 외국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무료 앱이 제법 많다. 이 가운데 몇개를 소개한다.

‘반디’는 <교육방송>(EBS)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는 앱이다. 인터넷이나 라디오로도 들을 수 있지만 휴대전화에 반디를 깔아두면 조금 더 쉽게 손이 간다. 검증된 강사진이 진행하는 다양한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골라 들을 수 있다.

1분 안팎의 영어로 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이나 원어민 대화를 반복적으로 들을 수 있는 ‘케이크’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억차례 이상 다운로드된 프로그램으로 평점이 4.9다. 난이도나 상황에 맞는 짧은 동영상을 골라 볼 수 있고, 아래에 나온 자막과 번역을 보며 주요 표현을 익힐 수 있다.

‘듀오링고’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 횟수가 1억차례 이상인 영어 공부 앱이다. 처음 접속하면 간단한 레벨테스트를 하고, 배우는 목적, 공부 시간 등을 설정한 뒤 문제를 푼다. 문장을 듣고 따라 쓰거나, 한국어를 영어로, 영어를 한국어로 바꾸는 문제들이다. 게임처럼 레벨을 올리는 재미가 있다.

‘안키드로이드’는 단어 암기용 앱이다. 이용자가 스스로 단어장을 만들 수도 있고, 만들어져 있는 단어장을 내려받아 쓸 수도 있다. 간격을 두고 반복적으로 학습해야 ‘내 것’이 되는 기억의 원리에 맞춰, 만든 단어장을 10분, 하루, 나흘 등의 간격을 설정해 복습할 수 있다. 문법, 문장 등을 외우는 데도 활용하기 좋고, 외국어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을 공부할 때 사용하는 사람도 많다.

조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