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주거 고민 없는 세상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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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고 공간을 빌려 쓰는 국내 주거시설 유형 가운데 가장 저렴한 축에 드는 것이 고시원(考試院)입니다.
박영은(38) 고수플러스 대표는 "1인 가구 증가로 비주택 거주 인구도 급속도로 늘고 있는데, 비주택 주거시설의 대부분이 고시원"이라며 단기 거주공간을 찾는 사람과 고시원 운영자 모두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으로 창업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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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돈 내고 공간을 빌려 쓰는 국내 주거시설 유형 가운데 가장 저렴한 축에 드는 것이 고시원(考試院)입니다.
불황기일수록 수요가 많아진다는 고시원은 원래 사법시험이나 공무원 임용시험을 보려는 사람들이 홀로 숙식하면서 공부하는 곳을 일컫는 말이었죠. 온갖 학원이 몰려 있던 서울 노량진 일대는 고시원의 성지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고시원의 주된 이용자가 도심 지역에서 저비용으로 살고 싶어하는 사회 초년생이나 직주(職住) 근접을 원하는 직장인 위주로 바뀌는 흐름이라고 합니다.
2020년 8월 설립된 고수플러스는 고시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주거 구독 플랫폼(앱)인 '독립생활'을 선보인 스타트업입니다.
고시원 운영주를 제휴 파트너로 모아 수요자들이 원하는 지역의 고시원을 선택해 쉽고 편리하게 구독(이용)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는 게 핵심 사업입니다.
3차원 확장현실(XR) 콘텐츠 등을 활용해 방 찾기에서 둘러보기, 입실 계약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원스톱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합니다.
원룸보다도 아랫단에 있는 주거 시설인 고시원 입실 중개 시장은 디지털 혁신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은 음지에 머물러 있었다고 하는데요.
거래는 빈번하지만 중개 보수가 적어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그 배경이라고 합니다.
박영은(38) 고수플러스 대표는 "1인 가구 증가로 비주택 거주 인구도 급속도로 늘고 있는데, 비주택 주거시설의 대부분이 고시원"이라며 단기 거주공간을 찾는 사람과 고시원 운영자 모두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으로 창업했다고 말했습니다.
과거에 고시원 생활을 했고 지금도 사업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일부러 고시원에서 살고 있다는 박 대표를 지난 9일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만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영상으로 소개합니다.
<제작 : 박세진·박선경>
<촬영 : 이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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