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법 위반' 혐의 이근 대위…'뺑소니'로도 기소

사공성근 기자 2023. 1. 14. 0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전했다가 여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근 씨가 다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이 씨를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검찰도 지난 4일 재판에 넘겼습니다.

그런데 한 달 앞선 지난해 12월, 이 씨가 뺑소니 혐의로도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는 최근 자신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을 비판하는 댓글 450여 개의 작성자들을, 명예훼손이라며 무더기로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전했다가 여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근 씨가 다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귀국한 뒤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입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기 위해 출국했던 이근 예비역 대위는 무릎 부상으로 두 달 만에 귀국했습니다.

이 씨는 참전은 잘한 선택이라고 주장했지만,

[이근/예비역 대위 (지난해 5월) : 싸우러 간 게 아니라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 갔어요. 실제로 전쟁을 보니까 되게 많은 범죄, 범죄행위를 봤어요.]

외교부는 이 씨를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검찰도 지난 4일 재판에 넘겼습니다.

그런데 한 달 앞선 지난해 12월, 이 씨가 뺑소니 혐의로도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7월 서울 충정로역 인근에서 차를 몰고 가다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사고를 수습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의 뺑소니 고의가 인정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는 중앙선 침범은 자신의 잘못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상대방이 신호를 위반해서 자기 차에 달려들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씨는 최근 자신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을 비판하는 댓글 450여 개의 작성자들을, 명예훼손이라며 무더기로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최혜란)

사공성근 기자402@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